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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전자담배 차단 총력전


시카고시, 온라인판매상 8곳 제소

시카고시가 8곳의 전자담배 온라인 판매회사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는 한편 미성년자에 퍼지고 있는 전자담배의 확산을 막기 위한 총력전을 펴고 있다. 소송 내용은 이들 회사가 지난 수개월간 21세 미만 고객들에게 전자담배를 판매해 왔다는 혐의다.

람 이매뉴엘 시카고 시장은 12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일반 담배와 전자담배 회사들이 시 조례가 정한 21세 미만의 흡연자들에게 담배를 팔고 있으며 전자담배를 이용하면 일반담배의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처럼 미성년자들을 현혹시키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시카고시는 이미 지난 봄 전자담배를 포함한 담배 취급업소들이 담배의 유해성을 알리는 포스터를 상점 내에 부착하도록 하는 조례를 통과시킨 바 있으며 33개의 전자담배 제조회사에 공문을 띄워 회사들이 미성년자 흡연 방지를 위해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물었다.

전자담배는 유해성이 입증되지는 않았으나 제조회사들은 과일향을 첨가하는 등 청소년을 유혹하는 마케팅을 해오고 있으며 이매뉴엘 시장은 이를 방관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매뉴엘 시장의 금연 캠페인이 시의원들, 특히 교외지역과 인접한 지역구 시의원들에게는 환영 받지 못하고 있다고 시카고 트리뷴은 지적했다. 일부 시의원은 시카고시내 담배세가 너무 높아 지역구내 담배 취급업소들이 고객을 잃고 있으며 불량배들 사이에서 세금이 싼 타지역에서 담배를 사다가 길거리에서 밀거래하는 소위 ‘루시스’(loosies)가 성행하고 있다고 불평하고 있다. 또 전자담배가 장기적으로 금연에 도움이 된다는 제조회사들의 주장에 동조하는 시의원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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