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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단신 브리핑]애들러 천문대, 최첨단 망원경 도입 외

[애들러 천문대]

[애들러 천문대]

[시카고 파이어]

[시카고 파이어]

▶애들러 천문대, 최첨단 망원경 도입

시카고 애들러 천문대(Adler Planetarium & Astronomy Museum)가 최첨단 망원경을 새로 도입했다. 애들러 천문대 측은 "24인치 반사경이 장착된 자이로스코프식 망원경으로, 하늘을 그 어느 때보다 더 상세히 볼 수 있게 됐다"며 "새로운 망원경의 모터를 사용해 밤하늘을 더 길고 깊은 노출 세팅으로 관측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새 망원경은 애들러 천문대 뒷편에 위치한 40년 역사의 도앤 전망대(Doane Observatory)에 설치됐다. 애들러 천문대가 추진 중인 10만 달러 규모 프로젝트의 일부인 이 망원경에는 조만간 높은 수준의 카메라가 장착돼 지금까지 보다 더 멀리 있는 성운•은하•별 들을 촬영할 예정이다.

애들러 천문대의 도앤 전망대 망원경은 1987년 마지막으로 교체됐다. 흥미로운 점은 1987년 당시 망원경 교체에 들어간 비용이 이번 최첨단 망원경 도입 비용 보다 훨씬 더 많았다는 점이다. 천문대 측은 "테크놀로지가 얼만큼 발전하고 보편화 했는지 입증하는 것"이라면서 "이번 프로젝트는 사적 기부금들을 통해 이뤄졌다"고 밝혔다.



애들러 천문대는 오는 7월 20일부터 7월 26일 사이 태양계를 구성하는 8개 행성 가운데 지구를 제외한 7개 행성을 거의 동시에 하늘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시카고 도심 동쪽의 미시간 호숫가에 서있는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천체관측소' 애들러 천문대는 1913년 비행기 조종사들에게 밤하늘 운항법을 가르치기 위한 목적으로 건립됐다. 1930년 시카고 자선사업가 맥스 애들러가 애들러 천문대를 정식 개관하면서 일반에 공개됐으며, 1987년 미국 국립사적지로 지정됐다.

▶쿡 카운티 깃발 디자인 공모

시카고를 포함하는 광역자치구 쿡 카운티가 카운티를 상징하는 깃발의 새로운 디자인을 공모한다.

[쿡카운티]

[쿡카운티]

현재 쿡 카운티 깃발은 흰색 바탕 가운데 카운티 로고가 그려져 있고 로고 위•아래에 "Cook"과 "County"가 각각 쓰여있다.

이에 대해 스캇 브리턴 쿡 카운티 의원은 "이불보 위에 로고를 얹은 것 같다"며 불만을 표현했다. 브리턴 의원은 "깃발에 아무런 의미나 상징이 없다 보니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는다"고 말했다.

쿡 카운티는 결국 창의력이 뛰어난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디자인 컨테스트를 개최하기로 했다.

브리턴 의원은 "깃발의 상징성과 의미가 중요하다"며 "글자 또는 숫자를 쓰는 것은 최대한 자제하라"고 조언했다.

참가를 원하는 학생은 디자인을 만들어 오는 4월15일까지 쿡 카운티 담당 부처로 보내면 된다. 자세한 응모 방법은 웹사이트(cookcountyil.gov/flag2021)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샌도벌 전 주상원의원, 부패혐의 인정

일리노이 주를 뒤흔든 무인 교통단속 카메라(Red-Light Camera) 스캔들 관련, 부패 혐의로 연방검찰에 기소(본보 29일자 3면 보도)된 마틴 샌도벌(56•민주) 전 주의회 교통위원장이 유죄를 인정했다.

샌도벌 전 의원은 연방검찰과 유죄협상(plea bargaining)을 벌여 27페이지 분량의 합의를 만들었으며, 지난 28일 연방법원에서 뇌물 수수 및 소득 축소 신고 등의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검찰 수사에 협조하기로 했다.

샌도벌은 주의회 교통위원장이던 2018년 교통단속 카메라 운영을 지지하는 대가로 업계로부터 25만 달러 이상의 뇌물을 받았다고 시인했다. 그는 2012년부터 2017년 사이 연방 소득 신고서를 허위로 작성한 사실도 인정했다.

샌도벌은 교통단속 카메라 스캔들에 최소 5명이 연관돼있다고 밝혔고, 축소 신고된 세금보고 관련 연방 국세청(IRS)과 일리노이 세무 당국에 각각 7만2000달러와 1만3000달러를 갚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뇌물 수수 혐의에 대해 최대 징역 10년, 소득 축소 신고 혐의에 대해 최대 징역 3년형을 받을 수 있으나 검찰은 샌도벌이 부패 스캔들 조사에 협조적이라는 점을 인정, 모든 조사가 마무리 될 때까지 선고공판을 미뤄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샌도벌은 작년 9월 연방수사국(FBI)의 기습적인 압수수색을 받고 두 달 만인 11월 의원직 사퇴 의사를 밝혔으며, 지난 1일자로 주상원의원직에서 물러났다.

▶파이어 위키 신임 감독 "열정" 강조

미 프로축구(MLS) 시카고 파이어 라파엘 위키(42) 신임 감독이 기대와 열정을 강조했다.

최근 올 시즌 첫 팀 훈련을 진행한 위키 감독은 "파이어에는 엄청난 변화가 일어나고 있고, 감독으로서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난 열정적인 팀을 원한다. 항상 서로를 위해 뛰고 싸울 수 있는 팀을 만들 것"이라며 "실수는 할 수 있다. 단, 팀원들과 팬들은 물론 스스로를 위해서 더 열심히 뛰어야 한다"고 선수들에게 당부했다.

스위스 대표팀 출신 위키 감독은 "새 팀을 만드는 것은 매우 기대되는 일이다. 하지만 팀을 잘 만들기 위해선 시간이 필요하며 팬들의 꾸준한 성원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1993년 프로에 데뷔한 그는 스위스•독일•스페인•미국 리그 등을 거치며 베르더 베르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함부르크 등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었다. 2008년 미국서 은퇴한 그는 스위스 명문 FC 바젤 감독(2017~2018년)을 지낸 후 지난해 미국 U-17 청소년 대표팀 감독을 맡았다.

파이어는 구단주가 바뀐 뒤 처음 맞는 올시즌, 홈구장을 다시 시카고 솔저필드로 옮기고, 새 감독을 앉혔으며, 팀 로고·브랜딩 등도 완전히 개편했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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