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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단신 브리핑]핏불이 코기 물어 죽여, 항공기 비상 착륙 외

▶알링턴하이츠서 핏불이 코기 물어 죽여

[Sylvester]

[Sylvester]

시카고 북서 서버브 알링턴하이츠의 한 동네가 핏불(Pitbull) 공포에 휩싸였다. 지난 27일 이 동네에서 생후 2년 된 애완견 코기(Corgi)가 이웃집 뒷마당을 벗어난 핏불에 물려 죽는 사고가 발생했다.

코기 소유주 앨리스 실베스터는 "강아지를 산책시키고 있는데, 핏불이 느닷없이 다가와 내 강아지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핏불 소유주가 달려와 핏불을 품에 안고 가면서 상황이 일단락된 듯했다. 그러나 핏불은 다시 주인 품을 벗어나 실베스터의 품에 안겨있던 코기를 향해 뛰어들었고, 두 마리 개의 몸부림을 감당 못한 실베스터는 애완견 코기를 놓치고 말았다. 실베스터의 애완견은 결국 집 앞 인도에서 죽었다.

이웃들은 "카요리를 조심해야 한다고 하는데, 핏불이 다른 점이 뭔가", "핏불 때문에 개와 산책하거나 동네를 걷는 것이 두려워졌다", "공격적인 핏불을 동네에 그냥 둘 수 없다"며 우려를 표했다.



핏불은 맹견으로 분류되며 사람이 핏불에 물려 죽는 사고도 종종 발생한다. 당국은 "문제의 핏불이 사람을 공격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아직 주인 손에 그대로 맡겨둔 상태다. 이와 함께 핏불의 안락사 여부와 관계 없이 이번 사건으로 750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 핏불의 운명은 오는 28일 법정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시카고행 여객기, 탑승객 난동으로 불시착

마이애미발 시카고행 아메리칸항공 여객기가 한 남성 탑승객의 돌발행동으로 인해 비상착륙했다.

지난 30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공항에서 시카고를 향해 출발한 아메리칸항공 2796편이 플로리다주 잭슨빌 공항에 불시착했다.

기내 목격자들에 따르면 문제의 남성은 소리를 지르며 조종석을 향해 돌진했고, 승무원과 다른 탑승객들이 멈추려 하자 저항하며 소란을 피웠다.

한 탑승객은 그가 "신은 살아있다"(God is real)라고 외쳤다고 전했고, 또 다른 탑승객은 그가 뛰어다니면서 눈을 감은 채 기도하는 것 같았다고 증언했다.

결국 남성은 제압됐고, 이 과정을 도운 전문의 승객은 "그는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었으며 마약의 영항을 받았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잭슨빌에 비행기가 착륙한 뒤 항공사 측은 문제의 남성을 연방수사국(FBI) 요원들에게 인계했다. FBI는 사건을 조사한 후 기소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문제의 남성이 내린 후 해당 여객기는 다시 시카고를 향해 출발했다.

▶과속 차량, 나일스 경찰서 차고 들이 받아

과속으로 운전하다 경찰서 차고를 들이받은 20대 남성이 현장에서 사망했다.

29일 오전 0시 5분경, 빠른 속도로 워키건 로드에서 남쪽으로 달리던 현대차 세단이 밀워키 애비뉴로 좌회전을 시도하던 중 높은 속도를 이기지 못하고 튕겨 나갔다. 이어 길가 전봇대와 충돌한 뒤 나일스 경찰서 펜스를 뚫고 경찰서 지하주차장 문 앞까지 뒤집혀진 상태로 날아갔다.

로버트 토나빈 나일스 경찰서장은 "차가 완전히 망가져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웠다"며 "남아 있던 번호판을 통해 차종만 확인했다"고 말했다.

소방 당국은 15분 후 운전자를 차에서 꺼냈고 신원을 데스 플레인스에 거주하는 22세 줄리언 에르난데즈인 것으로 확인했다. 에르난데즈는 현장에서 사망했다.

나일스 경찰은 사고에 앞서 모튼 그로브 경찰로부터 신호등을 무시하고 속도위반을 하며 달리는 차에 대한 신고를 받았지만, 해당 차와 운전자가 일치하는지는 확인하지 못한 상태다.

토나빈 경찰서장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는데 수 주가 걸릴 수 있다”며 "음주 또는 마약에 취한 상태의 운전일 가능성이 높지만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기다려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페드로 스트롭, 신시내티와 계약 맺어

지난 7년간 미 프로야구(MLB) 시카고 컵스의 중간계 투수로 활약한 페드로 스트롭(34)이 신시내티 레즈와 계약을 맺었다.

야구 전문매체 '디 애슬래틱'에 따르면 스트롭은 레즈와 1년 보장 182만달러, 최대 35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2013년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컵스로 트레이드 된 스트롭은 이후 지난 시즌까지 411경기에 나서 21승24패, 평균자책점(ERA) 2.90을 기록했다.

한편 스트롭에 앞서 지난 27일 외야수 닉 카스테야노스가 레즈와 4년 64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다. 컵스는 거포 스타일의 카스테야노스를 지키기 위해 노력했으나 금액이 맞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스트롭과 카스테야노스가 소속된 레즈와 컵스는 오는 5월 29일 시카고 리글리 필드서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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