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전 시카고 주민' 오바마
불스 전성기 다큐 화제
1997-1998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이 이끈 불스를 집중 조명한 다큐멘터리 '라스트 댄스'(The Last Dance)에는 당시 불스 선수들은 물론 코비 브라이언트•에딤 실버•필 잭슨•매직 존슨 등 유명 인사들이 잇따라 출연했다.
이들 중 '그냥 전 시카고 주민'으로 표기된 사람은 미국 44대 대통령 버락 오바마였다. 열정적인 불스 팬으로 알려진 오바마는 인터뷰를 통해 전성기 불스 티켓을 구하지 못한 일화를 공개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을 별 다른 수식어 없이 '전 시카고 주민'이라고 표기한 것에 대해 소셜 미디어에선 큰 인기가 됐다. 소셜 미디어 사용자들은 "나 저 사람 아는데...아 그 시카고 살았던 사람이지!", "오바마를 그냥 전 시카고 주민이라고 표기한 담당자를 만나보고 싶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심지어 '전 시카고 주민'(@FmrChiResident)이라는 오바마에 대한 계정까지 만들어졌다.
오바마와 마찬가지로 '라스트 댄스'에 출연한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전 아칸소 주지사'(Former Arkansas Governor)로 표기됐다. 총 10회로 이뤄진 '라스트 댄스'는 매주 일요일 ESPN에서 2회차씩 방영된다.
Kevin Rho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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