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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불스 첫 흑인 단장 영입...블랙혹스 사장 겸 CEO 경질

코로나19으로 시즌이 중단된 가운데 시카고 지역 연고팀 불스와 블랙혹스가 정중동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와중에 팀 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미 프로농구(NBA) 시카고 불스가 팀 사상 최초의 흑인 단장을 임명했다.

스포츠 전문 ESPN에 따르면 불스는 27일 필라델피아 76ers의 부단장 마크 에버슬리를 신임 단장으로 영입했다.

2016년부터 76ers에서 부단장으로 활동한 에버슬리는 지난 22년 간 불스 단장을 맡았던 가 포먼을 대체한다. 불스 역사상 첫 흑인 단장이 된 에버슬리는 나이키 마케팅 부서에서 7년을 일한 뒤 지난 2006년 토론토 랩터스를 통해 처음 NBA 구단에 합류했다.



최근 몇년간 '팀 리빌딩'에 나섰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던 불스는 지난 13일 아투라스 카니소바스를 신임 운영담당 부사장으로 영입한 데 이어 에버슬리까지 합류시켜 팀 수뇌부의 밑그림을 완성했다.

북미 프로 아이스하키리그(NHL) 시카고 블랙혹스는 27일 구단 회장이자 최고경영자(Team President and CEO)인 존 맥도너를 전격 해임했다.

지난 2007년 블랙혹스 구단 회장으로 합류해 2011년 CEO 직책까지 추가한 맥도너는 팀 중계권을 관리했고, 매 시즌에 앞서 팬과의 만남 행사인 '블랙혹스 컨벤션'(Blackhawks)을 창립했다. 또 블랙혹스에 3차례의 스탠리컵 우승(2009, 2012, 2014)을 안겨주었다. 또 2019년 경제 전문지 포브스 조사에서 뉴욕 레인저스, 토론토 메이플리프스, 몬트리올 캐네디언스에 이어 NHL에서 4번째로 가치 있는 구단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블랙혹스 구단주 라키 워츠는 "13년 전 맥도너의 리더쉽과 비전을 믿고 그를 영입했다. 이후 블랙혹스가 강팀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면서도 "하지만 이제는 팀의 또 다른 미래를 위해 그와 작별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고, 어렵지만 해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블랙혹스는 2014년 우승 이후 2015년과 2016년에는 플레이오프 첫 라운드서 탈락했고, 2017년과 2018년엔 플레이오프 진출조차 실패했다. 2019 시즌도 코로나19으로 중단되기 전까지 15개팀 가운데 12위를 기록 중이었다.

블랙혹스는 새 회장을 영입하기까지 부사장 대니얼 워츠가 임시 회장을 맡을 예정이다.

워츠 구단주는 "코로나19으로 시즌이 중단된만큼 팀의 비전과 미래를 재평가하고 맞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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