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단신 브리핑] 최대 육가공업체 타이슨푸드 공장 줄줄이 폐쇄

▶아이오와 공장 직원 700여 명 코로나19 확진

미국 최대 육가공업체 '타이슨 푸드'(Tyson Foods)의 아이오와 공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무더기로 나와 공장 폐쇄 조치가 내려졌다.

보건 당국은 5일, 아이오와 중부 페리 시에 위치한 타이슨 푸드 공장 직원 700여 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해당 공장 전체 직원의 58%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일에는 인디애나 주 소재 타이슨 푸드 공장에서 직원 40%에 달하는 900여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타이슨 푸드 측은 "대규모 확산세로 인해 육가공 작업의 속도를 늦추고 있다"며 아이오와 주 공장을 비롯 네브라스카 주 다코타시티 공장, 워싱턴 주 파스코 공장 등을 임시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대형 육가공업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고 공장이 폐쇄 조치되자 업계 전문가들은 육류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

▶챈스 더 래퍼, 학교들에 30만 달러 기부

그래미 3관왕 수상자인 힙합 가수 '챈스 더 래퍼'(Chance the Rapper)가 교사 감사주간(Teacher Appreciation Week)을 기념해 특별 이벤트를 마련한다.

시카고 출신 챈스는 6일부터 8일까지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 생방송 기능을 사용해 최초의 '트와이라이트 시상식'(Twilight Awards)을 진행한다. 트와이라이트 시상식에서 챈스는 10명의 교사를 선정, 이들이 소속된 학교에 총 30만달러어치의 학용품 등을 기부할 계획이다. 기부금은 '박스 탑스 포 에듀케이션'(Box Tops for Education)을 통해 전달된다.

시카고 교육청(CPS) 소속 존스 칼리지 프렙 고교를 나온 챈스는 "선생님들이 얼마나 중요하고 소중한 존재인지 모두가 깨달았으면 좋겠다"며 "그들이야말로 모두의 영웅"이라고 말했다.

2017년 이후 꾸준히 CPS에 기부를 하고 있는 챈스는 그동안 100만 달러 이상을 직접 기부했고 자신이 설립한 비영리단체 '소셜 워크스'(Social Works)는 지난 2017년 CPS 소속 20개 학교에 220만 달러를 그랜트로 후원했다.

▶익명의 부부, UIC 병원 간호사들에게 무료 식사

익명의 부부가 시카고 일리노이 대학(UIC) 병원 소속 간호사들을 위해 2500인분의 무료 식사를 제공했다.

매년 5월 6일부터 일주일은 간호사들의 헌신과 노력을 기리는 ‘연례 간호사 주간’(National Nurses Week). 특히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사태의 최전선에서 분투 중인 간호사들을 기리는 다양한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간호사 주간 시작을 하루 앞둔 지난 5일 시카고 지역의 한 부부가 2500인분의 식사를 UIC 측에 전달했다. 아침, 점심, 저녁 등 다양한 메뉴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UIC 켈리 뱅크스 간호사는 "모두가 힘든 시기에 이렇게 감사의 표시를 전달받게 돼 매우 힘이 된다"고 말했다.

▶화이트삭스 지올리토, 비디오 야구게임 준우승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미 프로야구(MLB) 시즌 개막이 미뤄지고 있는 가운데 야구 비디오 게임이 열려 시카고 화이트삭스 지올리토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MLB는 30개 구단 대표 선수 1명씩을 선정한 후 야구게임 'MLB 더 쇼'(MLB The Show)를 통해 대결을 펼쳤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화이트삭스 선발 투수 루카스 지올리토(25)는 4강전에서 지역 라이벌 시카고 컵스의 2루수 이안 햅을 꺾고 결승에 올랐다.

5판3선승제로 열린 결승전서 지올리토는 탬파베이 레이스 선발 투수 블레이크 스넬에게 내리 3게임을 져 준우승에 머물렀다.

지올리토는 "리그 최정상급 선수들과 비디오게임을 통해 대결할 수 있어 정말 재미 있었다"며 "우승을 간절히 바란 스넬에게 축하한다"고 말했다.

2016년 프로에 데뷔한 지올리토는 2019 시즌 14승9패, 3.41 평균자책점으로 올스타에 선정되는 등 화이트삭스 에이스로 평가 받는다.


Kevin R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