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시카고 스포츠] 소사-맥과이어 홈런 레이스 다큐멘터리 6월 공개

[AP 자료]

[AP 자료]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이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을 중심으로 한 시카고 불스 다큐멘터리 '더 라스트 댄스'(The Last Dance)의 인기몰이에 이어 두 명의 중서부 야구 스타를 주인공으로 한 다큐멘터리를 내놓는다.

ESPN은 최근 3개의 새로운 스포츠 다큐멘터리를 제작한다며 "1998년 여름과 가을 시카고 컵스 새미 소사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마크 맥과이어가 펼친 메이저리그 홈런 레이스도 그 중 하나"라고 공개했다.

1994년 선수 노조 파업으로 시즌이 중단된 후 미 프로야구(MLB)의 인기는 심각한 하락세를 겪었지만 1998년 컵스 외야수 소사와 카디널스 1루수 맥과이어가 펼친 홈런 신기록 레이스로 새로운 관심을 모았다.

이들은 처음 1961년 뉴욕 양키스 외야수 로저 매리스가 세운 단일 시즌 홈런 기록(61개)을 깰 수 있는가로 주목을 받았다. 한 선수도 아닌 라이벌 팀의 두 선수가 엎치락뒤치락하며 신기록을 향한 레이스를 펼치면서 팬들의 관심도 높아졌다.



결국 9월 8일 맥과이어가 컵스를 상대로 먼저 62홈런이라는 신기록을 세웠고, 9월 13일 소사가 2개의 홈런을 치며 맥과이어와 동률을 이뤘다. 시즌 종료 때까지 계속된 둘의 홈런 레이스는 맥과이어가 70개로 승리, 새로운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66홈런에 그친 소사는 타율 0.308과 타점 158개 등을 앞세워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상(MVP)을 수상했다. 둘은 스포츠 잡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ports Illustrated) 선정 '올해의 스포츠선수'를 최초로 공동 수상했다.

이후 두 선수는 스테로이드제 복용 관련 논란 등으로 오점을 남겼지만 1998년 맥과이어와 소사의 홈런 레이스 덕분에 1998년은 MLB 역대 최고의 시즌 중 하나로 회자된다.
AJ 슈낵이 감독을 맡은 소사-맥과이어 다큐멘터리는 6월 14일 오후 7시(중부시간) 방영될 예정이다.


Kevin Rho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