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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털사시, 항공우주산업 상호 발전 양해각서

사천시 항공부품 기업 6개사 사절단 … KOTRA와 美 털사시 방문 수출 상담회
오클라호마 지역 미국 항공산업 선도 기업 방문 국내기업과 협력기회 마련

한국 항공우주산업의 메카인 사천시와 민간 항공기 MRO 분야의 허브인 오클라호마 털사시가 항공우주산업 상호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사천시(시장 송도근)는 KOTRA(사장 김재홍) 달라스 무역관과 협업을 통해 국내 항공부품 기업 6개사와 함께 15명으로 구성된 사절단을 이끌고 지난 11일 털사시청을 방문, 양도시간 항공우주산업 분야 육성과 상호 교류에 협력하겠다는 내용의 MOU를 교환했다.

송도근 사천시장은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 항공우주 산업의 중추도시인 사천시가 털사시와 양해각서를 맺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양 도시간 항공산업 관련 인력과 연구기관 단체가 활발한 교류협력으로 상호 발전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털사시 Dewey F. Bartlett, Jr. 시장도 “대한민국의 항공 우주산업의 심장도시인 사천시와의 양해각서 체결을 환영한다”며 “MOU 체결을 계기로 양 도시가 미래의 항공우주 산업을 번영시켜 나가는 일에 협력하게 되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양해각서에는 인력과 교육기관 등 교류에 대한 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담았다. 털사시는 오클라호마 주의 대표적인 도시로 인구 40만 명의 조그만 도시다. 하지만 민간 항공기 MRO 분야의 허브이자, 세계 최대 규모 민항기 MRO 센터인 American Arilines MRO 센터가 있어 각종 민항기와 엔진에 대한 유지보수가 이곳에서 이루어진다. 뿐 만 아니라 200여개 항공기업들의 MRO 설비가 이곳에 소재하고 있다.

사절단은 미국 대표적인 항공사 American Airlines의 MRO 센터와 항공 전문인력 양성기관인 Tulsa Tech도 방문했다. American Airlines MRO 센터는 동 사가 운영하는 모든 항공기가 이곳에서 서비스를 받고 있으며 미국 내 가장 큰 상용기 정비센터로 알려져 있다. Tulsa Tech는 또 미국에서 가장 잘 알려진 항공 분야 전문인력 양성기관이다.

사절단은 미국의 대표적인 항공기 제조기업 Nordam의 본사도 방문했다.

Nordam의 본사는 연 매출액 약 8억 3,128만 달러, 종업원 1만 5천 여명을 보유하고 있다. 오클라호마 주 털사에 본사와 생산 공장을 두고 멕시코와 영국, 싱가포르 등에 해외 공장을 가동중인 글로벌 항공기업이다. 상업용 항공기 및 군용기 등을 제작하며 한국으로부터 부품을 일부 수입을 하고 있다. 사절단은 이번 방문을 통해 신규 거래 확대와 협력 방안에 대하여 논의했다.

오클라호마 주는 미국 항공·MRO 산업의 중심지로 연간 270억 달러 시장규모를 형성, 약 12만명의 고용을 창출한다. 500개 이상의 항공기업들이 소재하고 있으며 항공기 및 부품 등은 전 세계 170여 개국으로 수출되고 있다. 미국 최대 군용 MRO 시설인 Tinker 공군기지 및 민항기 MRO 센터와 관련된 협력기업들이 밀집하여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다. 항공우주 분야 전공학과가 있는 12개 대학교와 6개의 항공우주산업 전용 기술인력 양성기관 6개가 소재하고 있어, 항공분야의 뛰어난 기술과 인력이 밀집된 지역이다.

이번 사절단 방문은 지난 2월 11일~12일 국내 사천에서 개최된 북미지역 항공바이어 초청 구매 설명회 및 상담회인 ‘KORUS Aero Partnering 2016'의 후속 사업으로 이뤄졌다.

이번 사업에는 사천시장이 국내기업 6개사가 참가한 사절단을 이끌고 1박 2일 동안 오클라호마 주의 항공우주 관련 산업체를 방문하며 항공우주산업 분야 육성과 발전을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KOTRA 달라스 무역관 정영화 관장은 “미국 털사시는 우리 항공·MRO 산업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잘 제시해주고 있는 지역”이라며 “현지 기업 및 기관들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우리 항공부품기업들의 글로벌 밸류체인 진입을 지원하고 국내 항공산업 육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철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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