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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한인 상공인 베테랑, 2세 리더십 지원 나선다”

달라스 한인상공회 전·현직 회장단 협의회 출범, 박영남·고근백 집행부 선출
“세대간 간극 좁히고 2세 리더십 돕는 게 목적”

달라스 한인 상공인 1세대와 2세대 리더들의 원활한 소통을 도모하고, 전·현직 회장단의 역량을 활용해 한인 상공인들의 권익을 신장시키기 위해 상공인 베테랑들이 힘을 합쳤다.

달라스 한인상공회 전·현직 회장단으로 구성된 ‘달라스 한인상공회 전·현직 회장단 협의회’가 정식으로 출범한 것이다.

전·현직 회장단 협의회는 지난 4일(목) 오후 7시 영동회관에서 창립 보고회를 열고 야심찬 출발을 알렸다.

전·현직 회장단 협의회 창립이 본격화 된 것은 4월 26일과 6월 11일 두 차례의 준비 모임이 열리면서다. 모임에서 회칙이 통과됐고, 초대 회장단이 선출됐다. 초대 회장에 박영남 제13대 회장이 선출됐고, 고근백 제26·27대 회장이 간사로 선출됐다.



전·현직 회장단 협의회의 목적은 “회원간의 친목과 달라스 한인상공회의 지속적인 발전에 협조함”이다.

회원은 상공회 창립 이래 회장이나 부회장을 역임한 전·현직 회장단을 대상으로 한다. 집행부는 회장 한 명과 간사 한 명으로 구성되며, 임기는 2년이다.

지난 4일 영동회관에서 열린 창립 보고회에는 김양수 제15대 회장, 문동섭 제17대 부회장, 박영남 제13대 회장, 스텔라 박 제29대 부회장, 안유정 제17대 회장, 정교모 제4대 부회장, 고근백 제26·27대 회장, 이인선 제24대 회장 등이 참석했다.

박영남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전·현직 회장단 협의회의 창립 목적과 그 필요성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박영남 회장은 “일반적으로 ‘상공인’을 ‘장사하는 사람’ 또는 ‘무엇인가를 생산하는 사람’ 정도로 아는 경우가 많다”고 운을 뗀 뒤 “상공인의 의미에는 전문직 종사자들을 비롯한 모든 자영업자들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박 회장은 그러면서 “과거에 달라스 한인상공회 회장을 역임한 분들은 이민사회의 선구자라고 볼 수 있다”며 “그들은 아무런 기반이 없었던 초기 이민사회에서 발전과 성장을 이뤄낸 주인공들이다. 그들의 리더십이 있었기에 오늘날 동포사회가 질적, 양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오늘 이 자리에 모인 사람들이 바로 그런 사람들”이라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또 “최근 수 년간 달라스 한인상공회의 리더십이 영어권으로 바뀌고 있는데, 1세대와 2세 사이에 간극이 생긴 게 사실”이라며 “그러한 이유로 달라스 한인상공회에 힘이 빠져있는 상태”라고 인사말을 이어갔다.

박 회장은 “리더십이 1세대에서 2세대로 넘어갈 때 간극이 없어야 한다는 생각에 금년 들어서 전·현직 회장단 협의회 창립을 준비하기 시작했다”고 밝히고 “상공회는 상당히 의미 있고 오래된, 열정을 바친 단체다. 상공회는 한인사회와 같이 성장해 가야 하는 단체”라고 설명했다.

김양수 제15대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오랜 세월 동안 내 자신이 상공회의 일원이라는 것을 잊고 살았던 게 사실”이라며 “전·현직 회장단 협의회가 출범한다는 소식을 듣고 내가 상공회의 일원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김 전 회장은 그러면서 “한 단체의 리더십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반드시 세대교체가 이뤄져야 한다는 게 내 지론”이라며 “달라스 한인상공회의 차세대 리더들이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게 우리가 그들의 활동을 보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달라스 한인상공회는 지난 1976년 4월 3일 안교선 초대 회장과 김인곤 초대 부회장 체제로 출범했다. 달라스 한인상공회는 현 29대까지 내려오면서 한인 상공인 권익 신장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토니 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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