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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1회 어스틴 아시안 아메리칸 필름 페스티벌 “드디어 시작된다”

<세번째 부인, THE THIRD WIFE> 영화 일부 모습이다. (사진 출처= Austin Asian American Film Festival 홈페이지)

<세번째 부인, THE THIRD WIFE> 영화 일부 모습이다. (사진 출처= Austin Asian American Film Festival 홈페이지)

최신 테크놀로지와 라이브 음악, 콘텐츠가 한 곳에 어울러진 도시 어스틴, 다양한 콘텐츠 사이에서 빠질 수 없는 어스틴 아시안 아메리칸 필름 페스티벌(Austin Asian American Film Festival, 이하AAAFF)이 오는 13일(목)부터 16일(일)까지 AFS Cinema에서 열린다.

11번째를 맞은 2019 AAAFF에는 한국, 중국, 베트남, 인도, 필리핀 등 아시아 각국 11개의 영화가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AAAFF이 더욱 의미 있는 이유는 13일(목) AAAFF가 시작되는 첫 오프닝 영화에 칸 국제 영화제, 베니스 국제 영화제, 베를린 영화제에서 제너레이션 14plus 부문 대상을 수상한 한국 영화 <벌새, house of hummingbird> 가 선보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한국 영화의 작품성과 우수성은 시간이 지날수록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추세이다. 반증의 예로 칸 영화제에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 이 황금 종려상을 수상한 것을 말할 수 있다.

영화 <벌새> 는 13일(목) 오후 7시 30분에 AFS Cinema에서 상영된다. AFS Cinema는 6259 Middle Fiskville Rd, Austin, TX 78752에 위치한다.



김보라 감독의 <벌새> 는 부산 국제 영화제(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에서 신인 감독을 대상으로 하는 뉴커런츠 부문에서 상영됐다. 이후 넷팩상(아시아 영화 진흥 기구상)과 KNN 관객상을 수상하며 2관왕을 차지한 작품성이 높은 영화이다.

또한, 44회 서울독립영화제(Seoul Independent Film Festival)에서는 새로운 선택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영화에 출연한 김새벽 배우는 서울독립영화제 집행위원회 특별상을 받는 등 한국과 아시아 영화제에서 일찌감치 주목을 받은 작품이다.

한국의 영화 평론가들은 심사평을 통해 <벌새> 는 감독과 예술가로서의 성숙함을 보여주는 첫 번째 작품으로 문제가 있는 가족 내에서 자신의 위치를 찾으려고 애쓰는 어린 소녀의 아름다운 모습을 강렬하게 그렸다며 "매우 감동적인 영화"라고 평가했다.

<벌새> 의 줄거리는 아래와 같다. 열네 살 여자아이 은희에 관한 영화로 성수대교가 무너졌던 1994년, 서울 대치동에 살고 있었던 중학생 은희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방앗간을 하는 부모님 그리고 언니, 오빠와 함께 살고 있는 은희가 소녀 그리고 한 인간으로서 성장해 가는 과정을 담은 영화다. <벌새> 에는 배우 박지후, 김새벽, 이승연, 정인기 등이 출연했다.

AAAFF 소식을 전해들은 김효진(가명)씨는 “달라스에서는 종종 한국 작품을 영화관에 봤는데 어스틴에서는 한 번도 본적이 없다. 이번 필름 페스티벌에서 한국 작품을 볼 수 있어 마음이 뿌듯하다. 다른 한편으로는 국가적 위상이 높혀진 것 같아 좋다. 더 많은 한국 영화들이 어스틴에서 만나볼 수 있으면 좋을 거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프닝 영화 <벌새> 이외에도 14일(금)에는 SEADRIFT, JADDOLAND가 상영되며 15일(토)에는 CHINESE PORTRAIT, AMERICAN HASI, EMPTY BY DESIGN, GIRLS ALWAYS HAPPY 16일(일)에는 GEOGRAPHIES OF KINSHIP, OMOTENASHI, SONI 가 상영된다. 마지막 AAAFF 클로징 영화는 베트남 <세번째 부인, the third wife> 가 선보일 예정이다.

<세번째 부인, the third wife> 는 베트남 출신 애쉬 메이페어(Ash Mayfair)감독의 데뷔작으로 19세기 베트남을 배경으로 하며 부유한 마을 지주 훙의 세 번째 부인으로 들어간 14세 소녀 마이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베트남 지역 언론 및 영화 평론가들은 애쉬 메이페어 감독을 그녀만의 감각, 영화 언어, 그리고 관객에게 과거를 일깨워주는 탁월한 능력을 갖춘 젊은 여성 작가 겸 감독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현재 AAAFF 자원 봉사를 신청 할 수 있다. 자원 봉사 신청은 www.aaafilmfest.org에서 가능하며 3-5 시간 봉사를 할 경우 2장의 티켓을 무료로 얻을 수 있다. 6-8시간은 3장, 8-12시간 봉사를 할 경우 11 편의 영화를 모두 볼 수 있다. 12시간 이상 봉사를 하게 될 경우 AAAFF 프리 패스 뱃지(All access badge)를 얻을 수 있다.

AAAFF의 영화 티켓 한 장은 11.25달러이다. 학생의 경우 할인된 가격인 9달러로 티켓을 구할 수 있다. Festival Badge의 가격은 75달러이며 일반 필름 패스권은 50달러, 학생 필름 패스권은 40달러이다.

AAAFF 티켓 구매 및 영화 줄거리, 영상 시간표는 www.aaafilmfest.org를 참고 하면 된다.

헬렌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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