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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골프 투톱’ 안병훈·김시우, WGC 16강 진출 실패

2019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리지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어스틴 컨트리클럽서 개최 … 안병훈·김시우 조별리그 연패

어스틴 컨트리클럽(Austin Country Club)에서 열린 2019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리지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이 지난 27일(수) 개최됐다.

어스틴 컨트리클럽(Austin Country Club)에서 열린 2019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리지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이 지난 27일(수) 개최됐다.

2019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리지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천 25만달러)에서 ‘대한민국 남자 골프 투 톱' 안병훈(28, CJ 대한통운)과 김시우(24, CJ 대한통운)선수가 아쉽게 매치플레이 조별리그에서 석패했다.

어스틴 컨트리클럽(Austin Country Club)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는 세계랭킹 50위 케빈 키스너(미국)가 델 테크놀리지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매치 킹’에 등극했다.

세계랭킹 64강까지 출전하는 2019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리지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특급 대회에서 케빈 키스너는 타이거 우즈(미국)와 로리 멕길로이(북아일랜드) 등 유수의 유명 선수들을 이기며 언론의 집중 조명은 물론 돈과 명예를 한꺼번에 얻었다.

2019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리지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는 타이거 우즈를 비롯해 안병훈, 김시우, 더스틴 존슨, 버바 왓슨, 저스틴 로즈, 저스틴 토마스, 필 미켈슨, 리 하오통, 폴 케이시, 브라이슨 디샘보 등 세계골프랭킹 64위까지 출전했다.
경기 방식은 4명이 1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는 방식으로 각 조 상위 1위가 16강에 진출하는 형식이다.



WGC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유러피언투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아시안투어, 남아프리카공화국 선샤인 투어 등이 공동 주관하며 총상금이 천25만 달러에 이르는 특급 대회다.

2003·2004·2008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우즈는 2013년 이후 6년 만에 다시 매치플레이에 나서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타이거 우즈는 예선에서 만난 유력한 우승 후보자 로리 멕길로이의 벽은 넘었지만 무명이나 다름없는 선수 케빈을 만나 4강 진출에 실패해 많은 골프팬들에게 아쉬움을 전했다.

한국인 선수로 출전한 김시우는 델 테크놀리지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29일(금) 둘째 날 맷 쿠차(미국)와 겨룬 조별리그 8조 2차전에서 4홀을 남기고 6홀 차로 패했다.

김시우는 매치플레이 특성상 변수가 크기에 반전 드라마를 쓸 수 있을지 주목 받았지만 올 해 WGC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선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김시우의 세계 랭킹은 이번 대회를 통해 지난 주 56위에서 5계단 하락한 61위에 자리했다.

김선수의 둘째 날 조별리그를 살펴보면 1번홀을 따낸 뒤 2번홀, 4번홀, 6번홀, 8번홀을 잇따라 내줬다. 마음을 다잡은 김시우 선수는 9번홀을 가져오며 승기를 잡으려 했지만 10~14번홀을 연이어 내주며 아쉬운 석패를 기록해 총 2패로 8조 최하위로 처졌다.

안병훈은 29일(금) 둘째 날 조별리그 2차전에서 시드 19번인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을 상대해 18번 홀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1홀 차로 패했다.

3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낸 우스트히즌가 한 홀을 앞서자 6번홀(파5)에서 버디로 응수하며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선보인 안병훈 선수는 올스퀘어를 만들며 우스트히즌과 8번홀까지 팽팽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안 선수는 9번홀(파4)에서 세컨샷이 왼쪽으로 밀리면서 내러티브 에어리어로 날아가 경기의 승기를 뺐겼다.

후반 들어 한두 홀 차로 우스트히즌을 쫓은 안병훈은 15번홀에서 추가 버디를 낚으며 한 홀 차로 따라붙었지만 남은 홀에서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고개를 숙여야 했다.

이번 경기를 본 한인 관중들은 선수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한 한인은 “김시우 선수와 안병훈 선수의 첫 상대를 살펴보면 욘 람(스페인), 맷 쿠처(미국), JB 홈스(미국)와 같이 강적들뿐이었다. 하지만 경기 내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한 한국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다른 한인은 “순위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세계 대회에 한국 선수가 당당히 참가했다는 것만으로도 자랑스럽다. 이번 대회를 통해 어스틴에서 골프 선수를 준비하고 있는 한인 2세들에게 많은 귀감이 됐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김시우는 오는 11일(월)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Augusta National Golf Club)에서 개막하는 마스터스에 출전한다.

현재까지 86명의 선수들이 출전 자격을 확보된 가운데 한국 국적 선수로는 김시우만이 유일한 선수이며 재미교포 선수로는 케빈 나(미국), 마이클 김(미국)이 지난해 PGA 투어 대회 우승자 자격으로 출전한다.

김시우 선수의 경우 지난 2017년 제 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2020년까지 마스터스 출전권을 확보한 상태로 선전을 기대해 본다.

헬렌 김·정한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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