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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외교의 전도사,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앞장서다

“민주평통달라스협의회 오원성 수석부회장을 만나다”

공공외교란 한국에 대한 이미지와 브랜드 가치를 높여 국제사회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을 말한다. 21세기 들어 공공외교가 급부상하면서 외교의 패러다임도 새롭게 등장하고 있다. 민간인을 대상으로 펼치는 공공외교는 9·11테러 사태를 계기로 전 세계가 앞 다투어 추진하고 있는 트렌드가 됐다.

공공외교의 전도사 역할을 자처하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전념을 다하는 사람이 있다. 지난달 10월 28일 ‘공공외교 활성화, 그 안에 평화 통일의 길이 있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쳐 뜨거운 박수를 받은 민주평통달라스협의회 오원성 수석부회장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편집자 주]

◎공공외교에 대한 패러다임 변화의 원인이 무엇인가?



그 시점은 9.11 테러를 꼽을 수 있다. 이전에 미국의 안보외교는 정부와 정부 간으로 진행되어 왔지만, 9.11 사태를 계기로 민간인을 대상으로 하는 외교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민간인들이 비행기로 그 높은 쌍둥이 빌딩을 한 순간에 무너뜨려 수많은 인명 피해를 일으킬 수 있다고 누가 상상이나 했겠는가? 그때부터 외교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려면 민간인에게 다가가 국가 이미지와 자국의 영향력을 높이는 정책이 핵심요소라는 점을 인식한 것이다.

◎공공외교 효과를 높이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외국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통일 정책이나 대북정책에 대하여 지지와 공감을 확산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한국의 평화통일은 동북아의 안정과 미국을 비롯한 주변국가의 평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설득해야 한다. 그리고 한국이 통일을 이루면 동북아 경제발전에도 도움이 된다는 점을 주지 시켜야 한다.

◎공공외교 활성화를 위해 민주평통자문위원들의 역할은 얼마나 중요한가?

많은 전문가들은 공공외교를 통하여 남북통일을 앞당길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때문에 공공외교는 당장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 해서 게을리 하거나 중단해서는 안 될 것이다.

민주평통자문위원들은 헌법기관으로 대통령께서 위촉하신 명예로운 자리이다. 그만큼 책임도 막중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감투가 아닌 평화통일을 위해 적극적인 자세로 솔선수범해야 한다.

◎민주평통달라스협의회가 추진해온 공공외교의 성과는 무엇인가?

첫 번째는 ‘코리안 평화 페스티벌’로 주류사회에 한국의 위상을 빛낸 점이다. 참여 관객수에서 야외행사 첫해인 2016년에는 5만이었는데, 3년 후인 2019년에는 12만명을 뛰어 넘는 저력을 과시하며 북텍사스 최대의 축제로 자리 잡았다.

코리안 페스티벌의 슬로건은 남북통일을 갈망하는 ‘평화’였다. ‘평화는 함께 만드는 거야(Peace Together!)’라는 민족의 우렁찬 외침을 외국인들에게 알린 점이 큰 성과라 할 수 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그 명맥을 이어나갈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

두 번째는 마스크 품귀 현상으로 곤혹을 치르던 코로나19 초기에 병원, 경찰국, 소방국, 교도소, 흑인커뮤니티, 저소득층에 다가가 방역물품 및 위생용품을 지원하고 ‘더불어 사는 삶’을 구현하면서 공공외교의 지평을 넓힌 것이다.

그 외에서 실천해 온 많은 성과는, 향후 남북 평화통일에 대한 지지기반 확대 및 한반도 평화 분위기 조성에 기여하리라 믿는다.

◎평화통일을 이루면 어떤 점이 좋다고 생각하는가?

대한민국은 한반도의 반쪽만으로도 세계 속에 우뚝 선 나라이다. 남과 북이 통일을 한다면 그 시너지 효과는 대단하지 않을까 싶다.

분명한 것은 우리의 후손들이 경제적으로 풍부하고 행복한 삶을 누린 다는 점이다. 하나의 코리아를 이루는 일은 우리 민족의 염원이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한반도의 평화통일은 아시아의 평화를 넘어 전 세계 평화에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다.

남과 북의 통일 없이 세계평화는 기대하기 힘들다. 앞으로도 ‘한반도에 전쟁이 없는 나라’, ‘평화가 일상이 되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내 생전에 북한 주민들이 평화롭고 자유로운 사회에서 사는 모습을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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