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해군 초계함 침몰…104명 중 40여명 실종

백령도 해상서 작전하던 1200톤급 천안함
북 공격·선박 결함 가능성 배제 못해
군 당국, 원인 규명 본격 착수

한국 해군의 1200톤급 초계함 천안함이 26일 침몰했다.

2함대 사령부 소속 이 함정에는 104명의 장병이 승선하고 있었으며, 27일 새벽 3시(이하 한국시간) 현재 58명이 구조됐다고 군 당국자는 전했다. 나머지 승조원의 생존 여부는 밤이어서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큰 인명 피해가 우려된다.

해군 관계자는 초계함이 자체 폭발에 의해 침몰할 가능성은 극히 낮다며 북한군에 의한 공격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북한은 이날 육상에서 수십 차례 포사격 훈련을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군 소식통에 따르면 “천안함이 선체 뒤쪽 스크루 부분에 구멍이 뚫려 침몰하기 시작했다”며 “선미 쪽이 폭발해 구멍이 났다는 것은 북한의 어뢰정 등에 의한 공격 가능성일 수 있다”고 말했다. 군 당국은 그러나 천안함이 취역한지 21년이나 지나 자체결함에 의한 침몰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군 당국에 따르면 천안함은 이날 오후 9시 45분께 서해 백령도와 대청도 사이의 연화리 인근에서 군함의 바닥에 원인을 알 수 없는 구멍이 생겨 침몰하기 시작했다.

군 당국은 27일 오전 날이 밝는대로 해군 해난구조대(SSU)를 투입해 사고 원인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이르면 이날 중 사고 원인이 내부 폭발인지 외부의 충격에 의한 것인지 대략적으로 규명될 수 있을 전망이다. 그러나 침몰한 지점은 수심이 20~30m 가량으로 배의 무게와 날씨, 물살 등을 감안할때 해상특수선박을 활용해 선체를 인양하는데만도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