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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대사관 류인식 참사관 부임 “동포사회 잘 섬기겠습니다”

감운안 전 참사관, 의회과 이동

주미대사관 영사과에 류인식 참사관(45)이 동포담당으로 20일 부임했다.

류 참사관은 성균관대 중어중문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 법학 석사를 마친 뒤 2003년 외무고시(37회)에 합격했다. 외교부 북미3과와 북핵정책과, 한미안보협력과, 한미지위협정과를 거쳤고, 중국 심양 영사와 북경 대사비서직도 수행했다. 조지워싱턴대 국제정치학 과정, 아메리칸대 법학석사(LLM) 과정도 마쳤다.

류 참사관은 20일 본사를 방문해 “재미동포들을 위해 일하게 돼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우리 동포들이 민간외교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3월 부임해 1년간 임기를 마친 감운안 전 참사관은 주미대사관 의회과로 이동한다. 한국 정부의 입장을 미국 의회에 전달하는 등 한국 정부와 미국 의회 간 교류협력을 증진하는 직무를 수행한다. 임기 동안 감 전 참사관은 동포 모임에 자주 참석해 동포들을 격려하는 등 섬기는 리더십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감 전 참사관은 “그동안 훌륭한 동포들과 함께 지내며 많은 것을 배웠고, 워싱턴동포들이 미국 사회 전체에 크게 기여하는 것을 보며 고맙고 자랑스럽게 생각했다”며 “떠나면서 한가지 바라는 점은 동포들이 서로 갈등 없이, 좀 더 사이좋게 지내면 좋겠다”고 말했다.

함께 본사를 방문한 김동기 총영사는 “저도 어느새 임기가 1년밖에 남지 않았는데, 한인커뮤니티센터 건립 지원 등 한인사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재훈 기자 shim.jaeho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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