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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10선거구 연방하원의원 선거, 대졸여성이 결정한다

웩스턴 후보, 컴스탁 의원 상대 대졸여성 계층 27%포인트 앞서

버지니아 제10선거구 연방하원의원선거가 대졸 여성 표심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워싱턴포스트의 최근 조사(10월25일 발표)에 의하면 제니퍼 웩스턴 후보(민주)는 바바라 컴스탁 의원(공화)를 상대로 13% 포인트 앞서가고 있으나 대졸여성계층에서는 27%포인트 리드를 보여주고 있다.

여성이 남성에 비해, 고학력 여성이 저학력 여성에 비해 투표율이 높은데, 북버지니아 지역 대졸여성 투표율은 그중에서도 가장 높은 편에 속한다.

크리스토퍼 뉴폿 대학의 퀜틴 키드 교수는 “두 후보간 투표선호계층이 확연한 가운데, 그중에서도 대졸여성이 대조적”이라며 “이 지역 대졸여성이 컴스탁 후보와 도날드 트럼프 대통령을 동일시하는 경향이 뚜렷하며 실망감 또한 높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웩스턴 후보의 선거캠페인은 거의 대부분 콤스탁과 트럼프를 엮으려는 시도였으며, 꽤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이 이 선거구 민주당 성향 유권자 투표율이 예전에 비해 20%에서 40% 정도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대졸여성이 투표율 드라이브를 견인할 것이라고 보고있다.

웩스턴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승리한다면, 우리의 민주주의가 이렇게 허약한 토대 위에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준 트럼프 대통령의 공"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10선거구는 페어팩스 카운티,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라우던 카운티 등을 포함하고 있다. 웩스턴 후보는 워싱턴D.C.에 인접한 페어팩스 카운티 등 도심지역에서 크게 앞서가고 콤스탁 의원은 시골지역에서 선전하고 있다. 도심과 시골지역 경계선상에 있는 라우던 카운티는 상당한 혼전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컴스탁 의원은 지난 2016년 라우던 카운티 스털링의 슈거랜드 노스 지역에서 전체 2100 유효표 중 세표 차이로 승리하는 등, 박빙 승부가 펼쳐졌다. 이 지역 유권자 중 상당수도 웩스턴 후보에 대한 선호보다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동일시되는 컴스탁 의원에 대한 반감이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컴스탁 의원이 웩스턴 후보의 선거전략에 말려들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컴스탁 의원은 웩스턱 후보의 공격을 방어하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과의 거리두기를 시도하고 있으나 오히려 트럼프 대통령 지지세력의 이탈을 불러오고 있다.


김옥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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