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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공격경영, 워싱턴DC 겨눈다

워싱턴D.C. 솔루션센터 오픈
군용 전자장비 등 제품 전시
미 정부 관계자들과 소통 강화

한국의 대표기업인 삼성이 미국 정부조달 사업 분야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 아메리카는 30일 워싱턴D.C. 700 펜실베이니아 애비뉴에 솔루션센터를 열고, 미 정부 관계자들과 관계강화에 나섰다. 센터에는 미군들이 사용할 전자장비나 미 정부기관에 필요한 제품이 전시되고, 정부 관계자들을 설득할 직원들도 배치된다.

그동안 삼성은 미군 등 각종 정부기관 조달 사업을 위해 직·간접적으로 노력해왔다. 새로운 솔루션센터보다 작은 규모기는 하지만, 6년 전 DC에 솔루션센터를 만들어 정부 관계자들과 소통했다. 간접적인 방법은 미군 관련 단체 지원이다.

지난 2015년 삼성전자는 윌리엄 웨버 예비역 대령이 운영하고 있는 한국전참전유공자기념재단에 100만 달러를 기부했다. 이 재단이 추진하고 있는 ‘추모의 벽’ 건립을 돕기 위해서다. 한국전참전유공자기념재단의 이병희 대외 상임이사는 “이런 기부가 정부 정책에 직접 영향을 주지는 않지만, 기업 이미지가 좋아지는 것은 사실”이라며 “미군이 기부한 기업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되는 정서적인 효과는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롭게 문을 연 삼성전자 솔루션센터는 미 국회의사당에서 걸어서 4분 거리에 있다. 이전 솔루션센터는 국회의사당에서 걸어서 1시간 넘는 거리에 있었다. 크리스토퍼 밸릭 삼성전자 정부 비즈니스 부문 부사장은 “그동안 많은 고객들이 삼성이 워싱턴DC에 사무실을 설치하고 있었다는 것을 몰랐다”며 “새로운 솔루션센터를 기반으로, 미국정부가 풀지 못하는 어려운 문제를 도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솔루션센터에 군용 제품뿐만 아니라 갤럭시 S9과 갤럭시 탭 S4 등 최신 제품, 소프트웨어도 선보이고 있다. 밸릭 부사장은 “정부의 여러 기관이 우리의 제품을 시험적으로 사용해보고 있다”며 “우리는 정부의 니드를 만족시킬 수 있는 기술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의 IT 및 모바일 담당 사장인 테리 핼보센은 “연방 정부 고객에 대한 깊이있는 이해와 경험을 활용해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며 “5G 통신기술과 맞춤형 모바일 기술, 사이버 보안 등 기술은 정부의 역량을 강화시켜줄 것”이라고 말했다.


심재훈 기자 shim.jaeho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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