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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미국경제, “2.8% 성장 전망”

“맑은 날씨에 가끔 흐림”
미중무역전쟁 등 리스크도
부동산은 전체적으로 하락 예상

“맑은 날씨에 가끔 흐림” 미국의 2019년 경제 예보다. 새해 미국경제는 2.8%의 경제성장률로 호황을 이어가겠지만, 미중무역전쟁, 금리상승압력 등으로 경기악화의 지뢰밭이 곳곳에서 돌출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민간소비를 중심으로 견고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는 미국 경기는, 금리 인상의 영향으로 침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호황을 이어갈 것으로 예측된다.

2018년 미국 경제 성장률은 전년대비연율 기준 2018년 2분기 4.2%, 3분기 3.5% 등 3% 이상의 성장률을 꾸준히 보이면서 역대 두 번째 긴 호황기를 기록 중이다. 또한 소비 부문에서 공급자 우위 구조의 노동시장 회복세가 지속되면서 임금 상승, 가계 재무 건전성 및 소비 심리 개선 효과 등으로 소비 회복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실업률 역시 2018년 10월 현재 3.7%로 200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소비자 신룆수 역시 2018년 10월 현재 137.9포인트로 2001년 이후 최고치를 구가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일부 선행지표 둔화로 향후 투자 모멘텀 햑화를 우려하고 있다.

현대경제 연구원 등의 기관 분석에 따르면 2019년 미국 경제 성장률은 2018년에 비해 낮은 2% 중반 정도에 이르면서 완만하게 성장세가 둔화될 전망이다. 미국 주요 언론도 2.5~3%의 경제 성장률을 예상했다.



이런 가운데 2019년도 경제 이슈는 미중 무역 분쟁 장기화, 새로운 성장 동력 부재에 따른 경제 침체 가능성, 금리 정상화 압력에 따른 논쟁 심화, 부동산 시장 둔화 가능성, 연방재정 확대에 따른 국가 재정 건정성 악화 등으로 요약된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은 그 결과로 중국의 피해가 일방적으로 쌓여가는 모습이지만, 장기화 되면 미국 기업과 소비자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는 향후 미국 경기 확장세의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미국의 산업을 이끄는 페이스북, 애플, 넷플릭스, 구글 등 IT대기업들의 실적과 주식이 악화되는 가운데, 새로운 성장동력의 등장이 미국 경기호황 지속의 가늠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기자동차, 바이오산업, 로봇산업 부문에서 돌풍을 일으킬 새로운 거대기업의 출현이 절실하다고 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

기준금리 상승 역시 주요 이슈다. 연준위는 지난 19일 정책금리를 연 2.25~2.5%로 0.25% 인상했다. 인플레이션 목표치 도달, 경기 과열 진입 우려 등 내부적 요인에 따라 금리 정상화 압력이 큰 상황이다. 하지만 금리인상 속도가 경제 성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논쟁이 격화될 전망이다. 이 같은 금리 인상은 부동산 경기의 둔화로 이어진다. 모기지 금리는 2018년 10월 현재 4.74%로 주택구매력 지수는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진문가들은 미국 경제 성장률이 완만하게 둔화될 것으로 경기 호황은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위와 같은 이유로 예상 밖의 경기 침체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경고한다. 특히 미중 무역전쟁의 결과에 따라 전세계적인 경제 침체도 닥칠 수 있어 금융 의존도가 높은 기업들의 대비책이 필요하다.


박세용 기자 park.sey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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