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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려오는 한기(寒氣), 워싱턴 한인 건강 주의보

북극 감싸는 기류 약해져 찬공기 남하
노인 심장·관절·뇌졸중 주의해야

북극의 차가운 공기 ‘폴라 보텍스(polar vortex)’가 내려오면서 워싱턴지역도 영향을 받고 있다.

by wi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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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공기는 북극을 감싸고 도는 제트기류 때문에 북쪽에 머물러 있지만, 제트기류가 약해지면 남쪽으로 내려오게 된다.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위스콘신과 미네소타, 시카고 등에는 폭설과 강추위가 몰아닥쳤다.

북극에서 내려온 한기는 중서부에서부터 차가운 공기를 계속 밀어낸다. 이 영향으로 워싱턴지역은 어제 오후부터 눈이 내렸고, 주말까지 추운날씨가 이어질 것이라는 예보가 나왔다. 오늘(30일) 기온은 화씨 10~36도, 내일(31일) 18~26도, 내달 1일(금) 23~34도, 내달 2일(토) 27~38도를 기록할 것으로 웨더채널은 예보했다. 눈은 금요일에 내릴 것으로 예측됐다.

이번주 최저기온이 계속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노인들은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등 건강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기온이 떨어지면 몸속 혈관이 수축하면서 심장으로 가는 혈류가 부족해지고, 심장 근육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할 수 있다. 심장을 보호하려면 근육과 혈관을 따뜻하게 해줘야 한다.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시 모자를 써 머리를 따뜻하게 해야한다. 아침 운동은 자제하는 게 좋다. 음주와 흡연도 심장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혈관 수축으로 혈류량이 줄면 관절의 유연성도 떨어진다. 운동량이 줄면서 근육이 약해져 관절 통증 발생 가능성이 커진다. 온찜질 등으로 통증부위를 따뜻하게 해주고, 스트레칭으로 근육을 부드럽게 해주는 게 좋다.

추위에 혈관이 수축되면, 심장은 좁아진 혈관으로 많은 혈액을 보내기 위해 심장은 무리를 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혈압이 올라가고, 약해진 뇌혈관 부위가 터지거나 막혀 뇌졸중이 발생한다. 언어이상이나 마비, 의식이 없어지게 한다. 뇌졸중 증상이 나타났다면 신속하게 병원으로 옮기는 것이 중요하다. 손상된 뇌세포를 회복시키는 치료를 최대한 빨리 받아야 후유증이 적게 남는다.


심재훈 기자 shim.jaeho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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