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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기씨, 사랑의 캠리 기증

혼자 조카 3명 돌보는 엘리아나씨에 전달
굿스푼-본보 사랑나눔 캠페인

캠리를 받고 감사하고 있는 엘리아나씨와 조카들

캠리를 받고 감사하고 있는 엘리아나씨와 조카들

센터빌에 거주하는 한인 박혜기씨가 굿스푼선교회-본보가 진행하는 사랑나눔 캠페인에 동참, 도요타 캠리를 기증했다.

캠리는 알링턴의 작은 아파트에서 혼자 3명의 어린이를 양육하고 있는 볼리비아 이민자 엘리아나(61)씨에게 전해졌다. 굿스푼선교회 김재억 대표는 “박혜기씨는 새차를 구입하면서 중고차를 트레이드인 할 수 있었지만, 선교에 작은 힘을 보태고 싶다며 차를 기증했다”며 “한인들이 중고자동차나 오토바이, 자전거를 기증해 주면 도시선교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캠리를 선물로 받은 엘리아나씨는 평생을 독신으로 살고 있다. 남동생 부부가 미국에서 살다가 가정불화로 이혼하고 볼리비아로 돌아가면서 3명의 조카들을 고아원에 맡겨야하는 상황에 처했다. 김 대표는 “카운티 조정에 의해 조카 양육을 맡게되면서 경제적 어려움과 주거공간의 어려움으로 고통받고 있었다. 직장과 학교 라이드에 꼭 필요한 차량을 소망하던 중 굿스푼선교회에 중고차 무상 기증을 문의했다”고 말했다.

엘리아나씨는 한인들에게 감사하고 있다. 최정선 굿스푼선교회 이사장은 “정과 사랑이 어려운 이웃에 흘러갈 수 있도록 도와준 워싱턴중앙일보 독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기부 문의: 703-622-2559(jeukkim@gmail.com)




심재훈 기자 shim.jaeho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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