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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교 뺀 양질의 재료로 승부합니다”

일식 및 한식 바베큐 전문 ‘마이 무라’ 타우슨에 오픈

늘상 자식들의 끼니를 제일 중요시하는 어머니들의 마음을 가게 이름으로 내건 레스토랑이 타우슨에 지난 3월 경 오픈했다.

‘많이 먹어라’의 경상도 사투리 ‘마이 무라’는 레스토랑 오너이자 쉐프인 한상민 씨의 아내가 지은 이름이다. 한 쉐프는 처음엔 반대했지만 레스토랑 오픈 준비 중 시간에 쫓겨 부지중에 상호 등록을 해버렸다고.

한 쉐프는 콜롬비아에서 ‘스시 나리’를 운영했던 베테랑 스시맨이다. 그는 “한식에 대한 인식과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진짜 한식의 ‘맛’은 이런 것이다라고 알리고 싶었다. 그래서 초이스 등급 이상의 고기와 최상의 재료를 고집하고 있다. 메뉴 또한 많이 알려진 일품요리 외 전골과 다양한 옵션의 바베큐 콤보가 준비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시 나리 때부터 개발해서 서빙하고 있는 ‘매운 우동’과 ‘원조 부대찌개’를 꼭 시식해보라고 권했다. 주방을 책임지고 있는 ‘어머니’가 한국의 미군부대 앞에서 식당을 하셨었기 때문이다. 바베큐 콤보 셋트와 함께 나온 밑반찬들이 매우 정갈하고 조화로웠던 이유이기도 한 듯 하다.

한 끼 떼우기가 아닌 ‘외식 나들이(Dining Experience)’의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은 깨끗하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에서 고스란히 드러난다. 바베큐 테이블 또한 독특하다. 8명이 부채꼴로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의 반대편에서 서버가 직접 고기를 구우며 손님들의 필요를 챙긴다. 외국 손님들에게 재료 소개 및 먹는 방법 등을 설명하기에 적합한 구조인데, 가끔 동석하는 손님들끼리 주거니 받거니 즉석에서 친교가 이루어지기도 한다고.



한인 커뮤니티에는 아직 생소하지만 인터넷에는 벌써 ‘타우슨에서도 드디어 한식을 즐길 수 있게 됐다’는 반가움을 표현한 포스팅들이 올라오고 있다. 좋은 분위기, 맛있는 음식 외 지리적인 이점도 ‘마이 무라’의 매력 포인트를 높인다. 쇼핑 및 관광 명지인 타우슨 타운센터 주차장으로부터 걸어올 수 있는 거리인 동시에 바로 옆엔 시네맥스 영화관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메인 홀과 두 개의 바베큐 홀, 프라이빗 룸, 스시 바, 스포츠 바를 두루두루 갖추고 있어 모든 연령대의 가족 및 동호회 모임 등을 치루기에 모자람이 없다.

주소: 105 E. Joppa Rd. Towson, MD
문의: 410-832-5300
영업시간: 월-목 런치 11시-3시, 디너 5시-10시, 금-토 11시-11시, 일 11시-10시





김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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