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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고메리 카운티 신용등급 하락 우려 공방

김옥채 기자
김옥채 기자

[워싱턴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9/07/03 13:21

퇴직공무원 건강보험 기금 8850만달러 배정 연기 탓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 정부의 신용등급이 하락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세계3대신용평가기관(무디스, 피치, S&P) 중의 한곳인 무디스는 "몽고메리 카운티가 8950만달러에 달하는 퇴직공무원 의료 베니핏 기금(OPEB) 배정을 미룬 결정은 크레딧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마크 얼릭 군수(민주)과 대다수의 카운슬 의원들은 세수 부족으로 인한 증세를 포기하는 대신, 차기 회계연도 OPEB 기금 충당금 잔액이 충분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이유로 8950만달러의 배정 예정기금 할당을 연기하는 결정을 내렸다.
몽고메리 카운티는 세계3대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모두 최고신용등급인 트리플 A 등급을 받아 낮은 이자율로 공채를 발행하고 있다.

기금 배정 연기에 반대했던 유일한 카운슬 의원인 앤드류 프리드슨 의원은 “”카운티 정부 신용등급은 재정업무의 출발점인데, 모든 것이 흔들리게 생겼다“며 ”카운티 재정계획은 부채 감축, 충당금 10% 확보, OPEB에 대한 충분한 기금 배정 등 3박자가 맞아들어가야 하는데, 지금의 상황은 마치 다리 세 개짜리 의자에서 하나가 잘려나간 형국“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리치 마델라노 카운티 재정국장은 “무디스 평가보고서가 부정적인 시그널을 보낸다고 믿지 않는다”며 “무디스는 단지 우리가 다른 계획을 실행하고 있다고 말하는 것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몽고메리 카운티 재정상황은 매우 건전하며, 몽고메리 카운티 OPEB 충당금 비율의 절반만을 유치하고 있는 볼티모어 카운티도 트리플 A 등급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카운티 정부가 무디스의 경고서한을 5월22일 받았으나 카운슬 의원들에게 관련 사실을 통보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드러나 문제를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앤드류 클라인 몽고메리 카운티 행정관은 “단순한 행정상의 실수로,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무디스 보고서에 대한 반응이 엇갈리자 보고서를 작성한 무디스의 토마스 애론 선임연구원은 “몽고메리 카운티가 더 많은 재정적 부담을 질 수 있다는 분석 보고서라고 봐야 한다”며“우리는 특정 정부를 향해 재정적 책임을 더 많이 가져라 혹은 갖지 말아라라고 명령할 권한이 없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이 보고서는 몽고메리 카운티 OPEB 기금 지연 배정 문제를 투자자에게 알리는 것을 목적으로 할 뿐, 신용등급 산정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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