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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기침체 대비 분위기, 워싱턴지역은 ‘호황세’

심재훈, 류정일 기자
심재훈, 류정일 기자

[워싱턴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9/07/07 10:45

정부 일자리, 아마존, 학군 영향
미 전역 5, 6월 소기업 해고 증가
경기침체 대비 채용 규모 줄여

웨스트페어팩스(웨스트필드)에 개발중인 신형 타운하우스.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부동산 개발은 북VA 경기를 보여주고 있다.

웨스트페어팩스(웨스트필드)에 개발중인 신형 타운하우스.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부동산 개발은 북VA 경기를 보여주고 있다.

미 전역 중소기업들이 경기침체를 대비해 채용 규모를 줄이고 있는 가운데, 워싱턴지역은 호황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페이롤 서비스 업체 ADP는 3일 종업원 수 49명 이하 소기업들이 5월 3만8000명에 이어 6월에도 2만3000명을 해고했다고 발표했다. 최태은 미주여성경제인협회장은 “그러나 워싱턴지역은 다른 주와 달리 체감경기가 호황세를 유지하고 있고, 직원을 구하지 못해 문제”라며 “연방정부와 방위산업체 등 정부계약업체는 경기를 타지 않고, 아마존 제2본사 효과까지 더해져 특수경기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미 전역의 소기업들이 채용에 보수적으로 돌아선 이유는 향후 경제를 장담할 수 없고, 미-중 무역분쟁이 부담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무디스 애널리스트의 마크 잔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고용시장이 계속 위축되고 있다”며 “최근 몇 개월 동안 기업들이 고용에 더욱 신중해짐에 따라 일자리 증가세가 급격하게 둔화됐고, 건설과 소매 부문, 소기업이 가장 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ADP 연구소의 야후 일디르마즈 부대표도 “일자리 성장세가 둔화할 조짐을 보인다”며 “대기업은 모르지만 소기업은 계속 타이트한 고용시장에서 경쟁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워싱턴지역의 금융-법률-부동산 업계 네트워크를 유지하고 있는 미주여성경제인협회는 곳곳에서 직원을 구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있다며, 아직 이 지역에서 고용 축소 현상은 감지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최 회장은 “조지메이슨대 스테판 퓰러 연구소도 워싱턴지역 일자리 증가세를 보여주는 통계를 발표했고, 이런 흐름은 반짝 효과가 아닌 지속적인 흐름”이라며 이론적 경제 통계 뿐만 아니라 주변에서도 이런 현상을 직접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피츠버그가 고향인 공무원도 은퇴 뒤 살 집을 찾으려 페어팩스에 집을 알아보고 있고, 오하이오가 고향인 상무부 공무원도 은퇴 뒤 집을 페어팩스에서 찾고 있다”며 “방위산업체 등 정부 계약 업체들이 공무원을 채용하는 경향 때문에 은퇴 뒤에도 고향에 가지 않고 워싱턴으로 몰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북버지니아 학군이 좋은 것도 워싱턴지역 경제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녀 교육 목적으로 페어팩스에 오려는 한국 사람들의 문의도 꾸준하다”며 “전액 캐시로 집을 사는 한국의 재력가들이 페어팩스카운티에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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