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불안한 메트로 실버라인

객차 시범운영 정책 이랬다 저랬다… 혼선

워싱턴 메트로(WMATA)가 애초 발표를 뒤엎고 메트로 실버라인 2차 프로젝트 객차 시범운행을 허가했다.

WMATA는 워싱턴지역공항관리청(MWAA)이 시공책임을 맡은 메트로 실버라인 2차 프로젝트를 인수받아 운영할 예정이지만, 최근 인수를 위한 마지막 검수 조치 결과 콘크리트 선로 부실 시공 문제가 불거졌다.

WMATA는 이달초 콘크리트의 시멘트 배합이 잘못돼 습기가 침식할 위험이 높으며 선로에 깔린 자갈 또한 규정에 어긋난다고 지적하고 문제가 시정될 때까지 시범운행을 금지시켰으며 운영권 자체를 인수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었다.
WMATA는 또한 지난 12일 객차가 선로를 바꿀는 지점에 문제가 있어 궤도 이탈 가능성이 높다며 운행 중단을 요구한 바 있었다.

하지만 WMATA는 조사결과를 다시 해석해 궤도 이탈 가능성은 높지 않기 때문에 시범운행을 계속해도 된다는 입장으로 선회했다.



또한 콘크리트 선로 문제의 경우 방수재 시공을 철저히 한다는 조건으로 운영권 인수의사를 밝히는 등 오락가락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어, 과연 실버라인이 정말 안전한지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메트로 실버라인은 타이슨스 코너에서 덜레스 공항 너머 라우던 카운티 애쉬번까지 이어지는 23.2마일 구간으로, 지난 2014년 윌레 레스톤 메트로역까지 11.7마일이 개통됐으며, 이번 2차 프로젝트는 덜레스 공항을 지나 애쉬번까지 11.5마일 구간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당국에서는 내년 여름 최종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콘크리트 선로 문제가 다시 부상할 경우 또다시 연기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실버라인 2차 프로젝트의 애초 개통시기는 2018년 말이었으나 지금까지 두차례 연기된 바 있다.


김옥채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