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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지역, 전국서 은퇴연령 가장 높다

전국평균 64세, D.C. 67세, VA-MD 65세

워싱턴 지역 주민의 평균 은퇴연령이 전국 최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워싱턴 지역의 높은 물가와 생활수준이 고령자들이 은퇴할 수 없는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연방센서스국의 최근 어메리칸 커뮤니티 서베이 조사에 의하면 전국 평균 은퇴연령은 64세였지만, 워싱턴D.C.가 67세로 가장 높았으며, 버지니아와 메릴랜드는 65세를 기록했다.

미국인 상당수는 평균수명 증가로 60대 후반이나 70대에도 현업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웬만큼 건강하지 않다면 주 40시간의 정규직, 혹은 20시간 안팎의 파트타임 직업을 갖기 어렵다.

또한 일을 하고 싶어도 실직을 하거나 가족 간병 등의 사유로 조기에 은퇴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실제 은퇴연령은 소셜시큐리티은퇴연금 수급연령인 65세를 밑돌고 있다.



워싱턴D.C. 등과 같이 높은 생활비 부담이 뒤따른 지역 주민들은 경제적 원인 때문에 은퇴를 늦출 수밖에 없다. 미주리 경제연구 및 정보센터(MERIC)의 최근 보고서에 의하면 워싱턴D.C.는 하와이에 이어 생활비가 가장 많이 들어가는 지역 2위에 올랐다.

인터넷 부동산업체 질로우 닷컴의 분석에 의하면 콘도나 타운하우스 등 생애 첫 구매대상 주택 중간매매가격이 전국 1위를 기록했다. 평균은퇴연령 66세인 곳은 하와이, 매사츄세츠, 사우스 다코타 주가 꼽혔다.

하와이와 매사츄세츠는 주거 비용 등 기본 생활비가 많이 드는 곳이고, 사우스 다코타주는 자영농 위주의 산업구조를 지닌 곳이라 은퇴연령이 높았다. 버지니아와 메릴랜드를 비롯해 콜로라도, 코네티컷, 아이오와, 캔자스, 미네소타, 네브라스카, 뉴햄프셔, 뉴저지, 노스 다코타, 로드 아일랜드, 텍사스, 유타, 버몬트 주 등이 65세 은퇴연령을 보였다.

64세 은퇴연령 지역은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아이다호, 일리노이, 몬태나, 뉴욕, 펜실베이니아, 테네시, 워싱턴, 위스콘신, 와이오밍 등이었다. 애리조나, 델라웨어, 조지아, 인디애나, 메인, 미시시피, 미주리, 네바다, 노스 캐롤라이나, 오하이오, 오레곤, 사우스 캐롤라이나 등은 63세, 알라배마, 아칸소, 켄터키, 루이지애나, 미시간, 뉴 멕시코, 오클라호마 등은 62세, 알래스카와 웨스트 버지니아는 61세를 기록했다.

알래스카와 웨스트 버지니아주의 은퇴연령이 가장 낮은 이유는 높은 실업률과 낮은 주민 소득 드의 경제적 요인으로 분석된다.


김옥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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