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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고메리 카운티 학군 조정 위한 용역 사업 가동

용역회사 데이타 수집 시작

몽고메리 카운티 교육청이 학군 재조정을 위해 용역계약한 업체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 긴장이 감돌고 있다.

교육청은 지난 8월 뉴욕시에 위치한 ‘WXY 아키텍처 플러스 어번’과 최대 47만5천달러에 용역계약을 체결한 바 있는데, 최근 정보공개법에 의해 이 업체가 학군 조정을 위한 정보수집 작업에 들어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 업체는 최근 수십년동안의 학군별 거주인구와 등록학생 추이를 통해 현재 학군 경계의 타당성을 검증하는 임무를 맡았다. 몽고메리 카운티는 최근 2년동안 학군 조정을 추진하고 있지만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카운티 교육청은 과밀학교와 비과밀학교의 등록생을 조정하는 일 외에도 학력이 높은 학교와 그렇지 않은 학교의 학군을 뒤섞는 방안도 추진해 왔다.



하지만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난 4월부터 ‘학군 전쟁’이 벌어졌다. 부유층 지역 학교 학부모들은 “열심히 일하며 성실하게 삶을 살아왔던 주민들이 특정 지역에 거주한다는 이유로 형벌을 받는 것과 다름없다”고 반발했다.

이들은 특히 저소득층 지역 학교와 학군이 섞일 경우 주택가격이 하락해 전면적인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용역회사가 직접 학군 경계를 나누는 권한이 없지만 단지 과거의 학군 경계를 리뷰하는 수준을 넘어서 최적의 학군 경계를 제안하고 학군별 예상 등록학생 숫자를 추산하는 등 실질적인 학군 재조정안을 만들어 낼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면서 상당수의 학부모들은 경계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고 있다.

정보공개법에 의해 밝혀진 자료에 따르면 용역회사는 수집한 데이타를 통해 공간지리적 컴퓨터 자동 프로그램을 돌려 최적의 학군 경계를 도출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학군 재조정 모델’을 가동해 학군마다 모두 세개의 서로 다른 학군 계획서를 내년 여름까지 제출할 예정이다.

교육청 관계자에 따르면 이 회사 실무 직원이 2주마다 한번씩 교육청과 정기적인 모임을 갖고 업무 진척도를 보고하고 있다.


김옥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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