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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면수업 허용하라”

카운티 교육청 오락가락 정책 비판 시위

이번 가을학기 대면수업을 요구하는 학부모들이 집단 시위에 들어갔다.
버지 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카운티의 대면수업을 요구하는 학부모들이 페이스북을 통해 결집했으며 지난 25일(토) 교육청 본부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애초 페어팩스 카운티 등 북버지니아 지역 교육청은 이번 가을학기에 100% 원격수업 뿐만 아니라 대면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하는 하이드브리드 방식의 대변수업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으나, 지난주 별다른 배경설명없이 돌연 100% 원격수업만 제공하겠다고 밝혀 학부모들의 엄청난 반발을 불렀다.

교육청은 이미 두가지 옵션 중 선택지를 모두 받은 상황이었다. 교육청은 교사와 학생, 그리고 커뮤니티 안전을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밝혔으나, 충분한 검토없이 두가지 옵션이 모두 가능하다고 판단하는 등 총체적인 리더쉽 실종 사태를 이어가고 있다. 시위대는 “우리의 이 시위는 정치적인 행사가 아니다”고 선을 그으며 “우리는 우리 아이들을 위해 모든 공립학교가 안전하게 문을 열기를 희망할 뿐”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카운티 교육청이 도날드 트럼프 대통령과 베츠시 드보스 교육부 장관의 압력 때문에 하이브리드 대면수업을 옵션에 편입시켰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가을학기에 반드시 학교가 문을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드보스 장관은 “페어팩스 카운티 학교가 문을 제대로 열지 않는 것은 재앙”이라고 압박했었다. 하지만 최근들어 트럼프가 “2차감염 사태 때문에 학교가 문을 여는 것을 좀더 늦출 필요가 있다”고 밝히면서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청이 100% 원격수업을 선언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스콧 브라브랜드 교육감 등이 교사노조 등의 출근 비협조 정책에 굴복했으며, 등교 후 감염 사태에 대한 책임론 등이 불거지면서 엄청난 비난을 감수하면서도 정책을 변경했다는 지적도 있다.

교육감 등 현 지도부는 이미 지난 봄 원격수업 과정에서 보인 무능함때문에 학부모와 교사의 신뢰를 잃어버린 상황이다. 학부모들은 카운티 교육청의 오락가락하는 정책 때문에 엄청난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다. 무능한 지도부 때문에 가을학기 직장 출근 등의 옵션을 모두 변경해야 하기 때문이다.




김옥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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