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만성질환자에 더욱 위험”

볼티모어시 대피소 10곳 개방
열, 오한, 호흡곤란 나타나면
의료기관으로 이동해야

기상청이 워싱턴 메트로폴리탄 지역에 폭염을 경고한 가운데, 볼티모어시에서도 자체 적색경보를 발동하고 대피소 10곳을 개방한다고 발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수도권 메릴랜드 지역의 27일 최고 기온은 97도(체감 온도 103도), 28일 최고 기온은 95도(체감 온도 104도)다. 기상청은 7월 한 달 평균 기온이 82.3도로 예년보다 고온 고습한 이상기온이라고 보고했다.

기온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화요일 오후까지 주의를 당부하며 야외 활동을 피할 수 없다면 잦은 휴식, 수분 섭취, 그늘로 피하기 등을 권장했다.
르티시아 드지라사 볼티모어시 보건국장은 “날씨와 관련된 사망 중 폭염이 가장 큰 이유다. 특히, 인구/빌딩 밀도가 높은 도시에서는 고온, 고습, 저질의 공기 등이 노약자나 만성질환자에게 위협이 된다”며 “본인, 가족, 이웃, 반려동물 건강에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열이나 오한, 호흡곤란, 피로, 몸살, 기침, 콧물, 어지럼증, 구토 등 증상이 있다면 대피소를 찾는 대신 의료기관에 연락하라고 요청했다.

볼티모어시 노인국 산하 시니어센터 및 공원국 산하 레크리에이션 센터가 대피소로 개방된다.

▷Waxter Center 1000 Cathedral St [phone] ▷Oliver Center 1700 Gay St [phone] ▷Hatton Center 2825 Fait Ave [phone] ▷John Booth Center 2601-A East Baltimore St [phone]
▷Harford Center 4920 Harford Rd [phone] ▷Sandtown Winchester Center 1601 Baker St [phone] ▷Zeta Center 4501 Reisterstown Rd [phone] ▷Mary E. Rodman Recreation 3600 Mulberry St [phone] ▷Robert C. Marshall Recreation 1201 Pennsylvania Ave [phone] ▷James D. Gross Recreation 4600 Lanair Ave [phone]


김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