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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한인들의 사명 ‘한미동맹’

남북간 총성이 멎은지 67년이다.
지난달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쓴 회고록은 한국은 물론 동포 사회에 여러가지 시사점을 안겼다. 회고록을 보면 북미 정상회담, 판문점 남북미 정상회동 등 평화협정 주체는 결국 북한과 미국이라고 강조한 것을 볼 수 있다.
67년 전 정전협정을 했을 당시에도 한국은 배제됐다. 북측의 남일 대장과 유엔군 측의 윌리엄 k. 해리슨 미국 육군 중장이 정전협정 조인식에 참석해 협정서에 사인했다. 중국도 협정체결에 참여했다. 남북분단의 주체자인 한국은 주체가 되지 못했다.
아이러니한 상황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점을 증명이라도 하듯 7월27일 당일 한국에서는 정전협정과 관련해 북한 동향에 대한 보도가 주를 이뤘다. 북한은 핵무기를 지금보다 고도화하겠다며 ‘핵 억제력’을 강조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 27일 워싱턴DC에서는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행사가 열렸다. DC 한국전참전기념공원에는 워싱턴 한인 안보단체, 이수혁 주미대사, 존 틸럴리 전 주한미군사령관 등이 참석한 기념행사가 열렸다. 트럼프 대통령과 미 국방부, 해병대는 정전협정 67주년을 맞아 참전용사 희생에 경의를 표했다.
행사장에서 만난 6.25 참전 한인원로가 한 말이 계속 떠오른다. “북한이 핵을 가지고 있는 한 종전이 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한미동맹이 굳건히 유지돼야한다고 생각한다. 한미동맹이 없었으면 나도, 당신들도 이자리에 없었을 수 있다”
6.25 전쟁 당시 천운으로 살아남은 참전용사의 말. 워싱턴한인사회가 ‘한미동맹’을 사명으로 삼아야 하는 이유다.




김효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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