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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골···남미 벽 넘다! 한·파라과이 축구평가전

한국 축구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 무대를 향한 첫 모의고사에서 박주영(AS 모나코)의 시원한 결승 득점포를 앞세워 지독한 ‘남미 징크스’를 털어냈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미의 강호 파라과이와 친선경기에서 후반 38분에 터진 박주영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파라과이전 4경기 연속 무승(3무1패)의 부진 고리를 끊고 첫 승리를 거뒀다. 한국이 남미 팀을 상대로 거둔 승리는 1999년 3월28일 잠실에서 치른 친선경기에서 김도훈의 결승골로 브라질을 1-0으로 누른 이후 10년 5개월여 만이다.

한국은 앞으로 9월5일 호주, 10월10일 세네갈과 평가전을 치르고 11월14일과 18일에는 유럽 예선 1위 팀과 차례로 맞붙는다.



한국은 경기 시작 1분 이동국의 슈팅으로 포문을 연 뒤 김치우의 빠른 왼쪽 측면 돌파와 중원사령관 기성용의 매끄러운 경기 조율로 초반 공격 주도권을 잡았다.

강한 중원 압박에도 세밀한 패스가 이어지지 않아 공격 흐름이 끊기는 게 옥에 티였지만 한국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허정무 감독은 후반 들어 이동국, 오범석, 김치우를 빼고 박주영, 강민수, 조원희를 투입해 공격에 변화를 줬다. ‘조커 특명’을 받은 박주영의 진가가 빛을 발휘한 건 후반 38분. 빠른 공.수 전환으로 공세를 강화한 한국은 기성용이 왼쪽 측면을 돌파한 이승현을 보고 하프라인 부근에서 공을 길게 찔러줬다. 이승현은 공의 속도를 줄인 뒤 왼발로 강한 슈팅을 날렸다.

각이 없었지만 총알 같은 슈팅을 보고 순간 당황한 골키퍼 비야르는 순간 펀칭했다. 공이 그대로 흐르자 박주영이 이 틈을 놓치지 않고 문전으로 쇄도하며 오른발로 강하게 찼다. 공은 오른쪽 골망을 세차게 흔들었고 박주영은 귀중한 선제골에 환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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