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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부 해외인력 채용 대폭 확대 '모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

오형국 행정안전부 인력개발관 인터뷰
국제금융·마케팅등 전문가 확충
'한국생활에 불편함 없도록 노력'

대한민국 정부가 해외 우수인력 채용에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한인출신 미국 시민권자 또는 영주권자에게 취업문호를 대폭 개방하는 한편 각종 혜택이 주어지고 있다.

해외인력 유치를 담당하고 있는 오형국(사진) 행정안전부 인사실 인력개발관은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에서 공무원으로 일하면서 조국발전에 기여하는 자부심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해외인력을 채용하면 한국정부가 얻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세계는 점점 빠르게 변화하고 국가 간 인구이동의 증가로 국경의 의미가 약화되고 있다. 이러한 글로벌 시대에 한국정부도 더 이상 국내 인재만으로는 경쟁력 확보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의 고급인력의 해외 유출이 증가하는 이른바 ‘두뇌수지’ 적자가 악화되고 있어 두뇌수지를 흑자로 전환하기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 이것은 우수한 해외인재 유치를 통해 국가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해외 인력 유치는 공직의 다양성과 대표성 확보 및 사회통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해외인력이 한국에서 근무하며 얻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외국에서 지내거나 공부하면서 키울 수 있었던 역량을 발휘해 전문가로 일할 수 있다는 것이 좋은 것 같다. 현재 한국 공직에서 일하고 있는 해외 인력의 경우 외국어에 대한 전문성이 필요한 직위 또는 투자 유치, 국제 금융, 국제교류행사, 마케팅 등과 관련된 업무를 많이 담당하고 있다.

한국정부는 빠르게 변화하고 성장하고 있으며, 해외 인력은 한국정부에서 일하면서 외국에서 배운 내용을 활용해 역동적으로 일할 수 있을 것이다. 해외 우수인재 유치 활성화를 위한 창업비자, 구직비자, 간접투자이민제도 등을 도입하고 우수인재에 대한 출입국 및 국내체류 편의를 개선하는 한편, 사회, 경제, 문화 등 각 분야에서 탁월한 능력을 보유한 외국 우수인재 등에 대한 이중국적 용인 등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추가적인 해외인력 채용 계획이 있다면 무엇이 있나.

“2008년 국가공무원법 개정 이후 외국 국적자에게도 한국 공직이 개방됐다. 빠른 속도로 세계화되어 사는 환경 속에서 공직에도 글로벌 역량을 갖춘 해외 인재를 필요로 하는 직위가 늘어날 것이다.

공공부문 뿐만 아니라 민간부문 취업을 위해서도 해외 고급인력 발굴 후 관련정보를 기업에 제공하고, 취업 상담 및 알선, 정착을 KOTRA의 ‘Contact Korea’를 통해 종합지원하고 있다. 앞으로 국내외를 막론하고 우수한 인재를 유치하고자 하는 정부의 노력은 계속될 것이다.”

-미국에서 취업준비 중인 한인에게 한마디.

“최근 한국정부는 국내외를 불문하고 우수한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한국 정부에서 해외 인재가 역량을 펼칠 수 있는 분야는 증가하고 있으며, 능력이 인정된 인재에게 높은 보수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생활하는 데에도 불편이 없도록 적극적인 정책을 펴고 있다.

배움은 나누고 돌려주기 위한 것이다. 외국에서의 배움을 모국을 위해 돌려주는 것만큼 보람된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 한국 정부에서 직접 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하면서 조국의 발전에 기여하고 보람과 긍지를 찾기 바란다.”

오형국 국장은 전남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 대학원(행정학 석사)을 나와 경희대학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국민고충처리위원회 정책홍보관리본부장, 행정자치부 혁신기획관을 거쳐 현재 행정안전부 인력개발관직을 맡고 있다.

정리=홍알벗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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