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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한인사회도 ‘MS-13’ 주의보

심재훈 기자 shim.jaehoon@koreadaily.com
심재훈 기자 shim.jaehoon@koreadaily.com

[워싱턴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7/06/21 07:28

한인 거주 지역서 세력 확장
한인업주도 타겟될 수 있어

히스패닉계 갱단 MS-13이 워싱턴지역에서 기승을 떨치는 가운데, 한인사회도 주의가 필요하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0여 년간 MS-13을 추적해온 페어팩스카운티의 갱 특별수사팀 고위 관계자는 19일 지역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갱들의 잔혹성이 전보다 더 심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MS-13에 의한 사건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어 주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지난 3월 페어팩스 홈스런 파크에서는 MS-13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두 구의 시체가 발견됐다. 2월에는 스프링필드에서 10대 소녀를 살해한 혐의로 MS-13과 연결된 4명의 불법이민자가 구속됐다. 2015년에도 MS-13의 소행으로 밝혀진 또 다른 두 구의 사체가 발견된 바 있다.

워싱턴지역 MS-13은 페어팩스카운티와 알링턴카운티, 프린스윌리엄카운티, 몽고메리카운티, 프린스조지스카운티의 일부 지역을 거점으로 세력을 확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히스패닉 빈민 대상 선교를 하고 있는 굿스푼선교회 김재억 대표는 MS-13이 경찰의 단속에도 불구하고 한인타운으로 불리는 버지니아 애난데일 지역에서 마약과 성매매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마트 근처에서 마약거래가 이뤄지고 있고, 아파트 안에서 성매매를 하고 있다”며 “특히 금요일 밤에 술 파티가 벌어지는데, 술 취한 사람들이 성매매와 마약으로 연결된다”고 말했다. 이런 범죄는 가난에 찌든 청소년들에게 큰 돈을 가져다주기 때문에 방치된 청소년들이 MS-13 조직에 빠져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부모가 맞벌이하는 가정의 자녀는 방과 후 집에 돌아오면 외롭게 혼자 있게 되는데, 이런 아이들이 MS-13의 표적이 된다”며 “학교 성적도 나빠 자괴감에 빠져있는 상태에서 MS-13 조직원이 다가오면 동질감을 느끼며 합류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인도 갱의 습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최근 한 한인 업주가 퇴근하다 집 앞에서 대기하고 있던 MS-13 단원의 흉기에 찔려 명치 아래로 42바늘을 봉합수술한 사례도 있다고 한다.

김 대표는 “박봉에 초과근무를 하는 히스패닉 종업원이 한인 고용주가 고급차를 타고 큰집에 사는 것을 보면 분노를 품게 된다”며 “한인 업주들은 화가 난 노동자들을 통해 자신의 정보가 MS-13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노동법을 어기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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