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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AT 점수 통해 학생의 강점·약점 파악해야

김옥채 객원기자
김옥채 객원기자

[워싱턴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7/12/26 06:26

바뀐 PSAT 시험 점수 어떻게 읽나
240점 만점에서 1520점으로 변경
PSAT 높은 점수로 SAT 낙관 위험

지난 12월11일부터 13일 사이 PSAT 시험점수가 통보돼 한인 학부모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PSAT 시험은 SAT 시험을 준비하는 9~10학년 학생들이 미리 준비해야하는 시험으로, 주로 11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내셔널 메릿 스칼라쉽 프로그램(NMSP, National Merit Scholarship Program)때문에 중요한 시험이라고 할 수 있다.

올해 PSAT 시험은 개정 SAT 시험의 최고점수 1600점에 맞춰 320점에서 1520점의 분포로 채점됐다. 기존의 240점 만점에 비해 상당히 달라져 혼동을 주지만 시험 응시 학생의 미래 SAT 점수를 가늠하기에는 더 유리하다. 전문가들은 학부모들이 자녀의 PSAT 시험점수를 통해 SAT 시험점수를 예상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여러가지 주의할 점이 많다고 말한다.

두 시험의 점수대가 비슷하고 모두 칼리지보드가 주관하는 시험이기 때문에 PSAT 시험 점수가 곧 SAT 시험 점수일 것이라는 선입견을 갖는 것은 좋지 않다. 단순히 난이도만 다른 쌍둥이 시험이라는 생각도 상당히 위험하다.

일단 두 시험은 상당히 다른 시험이라는 사실을 감안해야 한다. SAT시험은 모두 3시간50분(에세이 50분 포함)짜리 시험이지만 PSAT 시험은 2시간45분이다. SAT 시험은 PSAT 시험에 비해 훨씬 더 많은 체력을 요구하며 고교 학년이 높아질수록 교과목 난이도가 불규칙하게 상승한다는 점에서 오히려 PSAT 시험 점수를 낮춘 상태에서 SAT점수를 가늠해야 한다는 전문가들도 많다. PSAT 시험에 에세이가 포함돼 있지 않기 때문에 비슷한 점수를 어림하기 어렵다. SAT 에세이 시험은 PSAT시험에서 찾을 수 없는 분석 능력과 수사 능력을 측정하기 때문에 비슷한 점수를 받을 것이라는 가정이 매우 위험하다.

두 시험을 주관하는 칼리지보드는 SAT 시험 응시생을 늘리기 위해 정책적으로 PSAT 시험을 쉽게 출제하는 경향이 있다. 난이도 낮은 PSAT 시험점수를 과신할 경우 SAT 시험 준비 계획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또한 SAT 시험 준비를 병행할 수 있는 고교 과목 선택에 있어서도 실수를 범할 수 있다.

PSAT 시험점수를 받았다면 점수와 상관없이 곧바로 SAT 시험 준비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두 시험은 난이도 차이와 다르게 시험 출제 유형은 상당히 비슷하기 때문에, PSAT를 통해 드러난 취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취약한 문제유형과 섹션을 골라 집중적으로 공부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칼리지 보드의 웹페이지를 통해 취약한 섹션과 문제 유형에 따른 각각의 대책을 알아볼 수 있다.

무엇보다도 PSAT 점수는 어린 학생들에게 상당한 충격이 될 수 있다. 막연하게 동경하던 명문대학 입학이 어렵다는 사실을 객관적으로 제시해주는 첫번째 증거이기 때문이다. 낙담한 아이를 격려하는 것도 부모의 역할이긴 하지만, 자신의 객관적인 실력과 어울리지 않는 지나친 욕심을 자연스럽게 제어하고 현실을 일깨워주는 통과의례 역할을 하기도 한다.

PSAT 시험 점수를 통해 SAT 목표 점수를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SAT 시험을 여러번 치른다면 2018년 3월10일 첫 시험 목표점수를 정하는 등 시험 시기별 점수를 정하는 것도 좋다. 아이들은 아직 어리고 객관식 시험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PSAT 점수를 받고도 자신의 실력을 과신해 높은 목표점수를 잡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SAT 점수 10점을 올리려면 매주 6시간 이상의 공부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주지시켜야 한다. 물론 100점 이상 점수 향상을 원한다면 주당 40시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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