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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윤의 미국서 의대 보내기]

[워싱턴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8/02/12 08:22

Q: 여름방학 계획은 언제 어떻게 세워야 하나요?

A: 여름방학 계획은 겨울방학 때 세워야 한다.

평이 좋은 여름방학 프로그램은 지원마감이 이전 해의 12월에서 해당 해의 3월 사이 끝난다. 여름이 다 되어서 계획을 세우고자 한다면 늦다.

정보력이 부족하거나 모든 것을 급하게 처리하는 성향의 학생들은 만족스러운 여름방학을 보내기 어렵다. 프리메드 학생들은 기본적으로 대형병원에서 여름 인턴쉽을 한다. 이름 있는 대형병원은 보통 여름방학 기간 중 약 10주 정도의 인턴쉽, 봉사, 리서치 기회를 제공한다. NIH나 NYU 병원, MGH 등에서는 인턴 기간 주거비 등도 제공한다.

겨울방학 동안에 이런 절차를 밟아야 하는 것을 모르는 대학생이라면 이제 부모의 그늘을 떠나게 하자. 고교시절처럼 부모가 대신 프로그램을 알아보고 신청하라고 강요하여 참여하는 행태가 대학에 가서도 지속된다면 그건 부모가 자식을 버리는 길을 걷고 있다고 감히 의견을 내고 싶다. 다시 말하지만 대학 1학년 학생이 아닌 대학 2학년생이 아직도 스스로 여름계획을 겨울방학 때 생각도 하지 않으면서 지낸다면 문제가 있는 학생이라는 점을 인정해야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

제대로 준비한 학생들은 당당하게 경비지원을 받아가며 본인의 미래를 위한 경험을 쌓는다. 그렇지 못한 학생들은 중고교생들이나 참여하는 사설기관에 경비를 지불해 가며 획일적인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의대에서는 학생들의 지원서에 적힌 특별활동의 종류만 봐도 해당 학생의 대학생 시절 마음가짐 및 문제해결 능력을 쉽게 유추해 볼 수 있다.

유료로 운영되는 사설기관들이 학생들에게 해외 봉사경험과 연구경험 등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은 좋은 취지로 시작된 유익한 것은 맞다. 하지만, 이는 고교생들을 메인 타겟으로 잡고 시작된 일이다. 대학생, 특히 인턴쉽 기회가 너무 많은 프리메드 학생들에게는 잘 어울리지 않는다. 제대로 된 경험이라고 불리우는 활동과 유료 사설기관에서의 경험 차이는 지원과정에서부터 차이가 난다. 대학 일학년 때는 커버레터를 적는 것조차 만만치 않을 수 있다. 해당 병원이나 연구기관에 본인소개 및 지원목적을 제대로 밝히는 에세이를 적어내고 추천서를 부탁하기 위해서는 프로그램을 수십가지 뒤져보고 나서야 가능하다. 이런 모든 과정이 공부가 된다. 지적수준 함양 및 자아성찰에 도움이 되는 것이다.

프리메드 학생이라면 스스로 자신의 관심분야를 찾아보며 지원하게 해야한다. 인턴쉽 자체에서 배우는 것과 함께 인생을 살아가는 지혜를 배우게 하면 더 좋다. 물론 인턴쉽 프로그램에 모든 학생들이 합격해 경험을 쌓을 수는 없으므로, 차선책으로 부모의 정보력과 인맥을 통한 인턴쉽 경험도 학생들에게는 감사한 일이 될 것이다. 하지만 그건 부모가 할 첫번째 방법이 아니다. 겨울방학 때 여름방학 인턴쉽을 알아보고 있는지 넌지시 물어보는 것이 자녀에게 더 도움이 되는 지혜로운 방법이다. 단순한 커버레터 작성이라도 처음 해보는 학생에게는 부담이 되는 것처럼, 추천서를 부탁해본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이 교수님들과의 관계형성에서 차이를 보이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다.

▷문의: 201-983-2851, kyNam@GradPrepAcade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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