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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팩스 온 강남 스타강사의 눈물

학부모-계정석 스타강사 간담회
계 강사, 학부모들 앞에서 눈물
아이비리그 진학 정보 교류

오른쪽 계정석 강사가 18일 학부모들과 간담회를 했다.

오른쪽 계정석 강사가 18일 학부모들과 간담회를 했다.

본보 문화센터에서 무료 SAT 테스트를 하고 있는 학생들.

본보 문화센터에서 무료 SAT 테스트를 하고 있는 학생들.

워싱턴 학부모들과 계정석 스타강사의 간담회가 열린 본보 회의실.

계정석 강사는 서울 강남에서 학생을 교육하면서 느낀 보람을 말하다 눈물을 보였다. 계 강사는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강남 학원가에서 자신이 13년을 버틸 수 있었던 것은 학생들과의 좋은 관계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자신의 수업을 듣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돈을 모은 학생 이야기를 했다. 계 강사는 “그 친구가 써브웨이에서 아르바이트 하면서 힘들게 돈을 모아 수업을 듣고 있는 사실은 몰랐다”며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강의하면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강남 강사 사회에서 나가떨어지지 않고 버틴 것은 이런 학생들과의 감동적인 스토리가 나를 위로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학부모는 “아줌마들은 10분 정도 얘기해봐도 그 강사의 속을 파악하는데, 계 강사는 진정 학생을 위하는 선생님”이라며 “돈 계산하면서 학부모 머리 꼭대기에 오르려는 강사와 다르다”고 말했다. 다른 학부모는 “우리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겠다”며 “SAT 보기 전 소중한 여름방학을 계 강사와 보내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18일 본보 문화센터에서 학생들이 무료 SAT 테스트를 보고 있는 동안 학부모들은 계 강사의 이야기를 듣고, 아이비리그 진학 정보를 나눴다. 프린스턴대학을 목표로 하는 메릴랜드 학부모는 “뉴저지니까 자주 가볼 수 있고, 캠퍼스도 예쁘다”라며 “중앙일보 하이퍼 SAT과정은 신문을 보신 어머니가 알려줬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3년 전 미국에 온 학부모는 “너무 욕심내지는 않지만, SAT가 올라주면 아이비리그를 기대한다”며 “미국에 와서 한국에 있는 강사들처럼 열정적인 선생님을 찾느라 고생했는데, 오늘 만났다”고 말했다.



계 강사는 아이비리그를 노린다면 일찍 SAT를 준비하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립대를 목표로 하면 10학년 2번째 학기 때부터 준비해도 되는데, 아이비리그를 목표로 한다면 일찍 여유있게 준비하는 게 좋다”며 “특히 예일의 경우 거의 만점을 맞아야 해서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학부모들은 미국 공교육의 장단점과 한국계 SAT 교육 시스템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한 학부모는 “요즘 아이비리그 진학을 원하는 백인 학생들도 한국계 SAT 학원을 찾는 현상은 한국 SAT 교육 시스템이 얼마나 우수한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계 강사는 “한국에서 강의할 때 학생의 90%가 미국에서 온 학생이라는 것을 보면서 놀랐다”며 “단기간에 고득점으로 이끌어주는 학원을 미국에서 찾기 어렵고, 비행기를 타고 오는 게 더 저렴하다고 말하더라”고 말했다.
계 강사는 오는 25일(토) 오전 11시 본보 문화센터에서 학부모를 위한 무료 SAT 특강을 한다. 자리가 한정돼있어 선착순 접수를 받는다.
▷선착순: 703-677-2352


심재훈 기자 shim.jaeho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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