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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으로 밀리는 플로렌스, 워싱턴 위험 줄었지만 변화 주시해야

시속 130마일의 4등급 허리케인 '플로렌스'가 14일(금) 노스캐롤라이나에 상륙한 뒤 북서쪽 방향이 아닌 서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플로렌스 예상경로가 기존 예측보다 남쪽으로 밀리면서 북버지니아와 메릴랜드, DC 위험도는 낮아졌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컴퓨터가 데이터를 종합해 보여주는 예상경로는 계속 바뀌고 있다며 상황변화에 주시해달라고 당부했다.

플로렌스는 노스캐롤라이나 해안가에 도착하면서 높이 20피트 폭풍해일을 일으키는 등 치명적 피해를 입힐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문제는 플로렌스가 천천히 움직이면서 엄청난 양의 비를 퍼붓고 홍수를 일으키는 것. 국립허리케인센터는 "플로렌스 영향권에서 이번 주말과 다음주 초 사이에 15~25인치, 일부지역은 35인치까지 이를 수도 있다"며 "홍수와 강물 범람으로 인한 재앙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노스캐롤라이나와 사우스캐롤라이나, 버지니아, 메릴랜드 주정부 관계자들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해안가 주민들에게는 강제 대피 명령을 내리거나 비상시 곧바로 대피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버지니아주 재난관리부 제프 칼드웰은 "폭풍의 눈에서 수백 마일 떨어진 곳에서도 상당한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지난 경험으로 볼 때, 대규모 피해는 허리케인이 상륙한 뒤 천천히 움직이면서 발생했다"고 말했다.



워싱턴지역 정부 관계자들은 주민들에게 '경계심을 늦추지 말라'고 강조했다. 특히 저지대나 해안가 주민들은 일기예보에 귀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심재훈 기자 shim.jaeho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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