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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 임대사업, 황금기 찾아왔다

인터넷 물류사업 확대로 수요 폭증
수익 급상승, 초대형 창고도 건설

워싱턴 지역을 비롯한 전국에 창고(warehouse) 입대업의 황금기가 다시 찾아오고 있다.

아마존과 월마트로 대변되는 인터넷 물류 유통이 대세로 굳어짐에 따라 한 때 사양사업으로 여겨진 창고업이 새로운 전성기를 맞고 있다고 워싱턴 비즈니스 저널이 보도했다.

연방센서스 발표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인터넷 유통업체의 총 영업액은 1110억달러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미국 전체 소매유통의 8.9%를 차지한다. 이같은 액수는 추수감사절 등 연말 특수를 맞아 더욱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

이런 가운데, 물류유통의 핵심인 빠른 배송을 위해 주요 상품들을 지역 거점에 쌓아두는 기업이 늘어나면서, 지역 창고 임대업자의 수익이 급상승하고 있다.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대기업들이 주요 도시 외곽지대에 대형 물류 창고들의 건설 역시 서두르고 있다. 또 창고 업계는 토지 가격을 줄이기 위해 이전에는 상상하지 못했던 고층 창고를 건설하는 등 신기술 도입에도 적극적이다.



JLL 상업부동산 크레그 마이어 사장은 “35년 동안 처음 목격하는 창고업 특수”라면서 “초대형 웨어하우스 건물의 건설은 이때까지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상업 부동산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전국적으로 창고(warehouse) 공실률은 지난 9월 5.2%로 10년 평균 8.1%에서 40% 이상 낮아졌다. 또 스퀘어피트 당 연간임대료도 5.40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아마존은 창고임대업계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기업으로 우뚝 섰다. 2009년 900만스퀘어피트의 물류창고를 보유했던 아마존은 올 연말까지 1억1400만스퀘어피트 규모의 물류창고를 필요로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인터넷 물류회사의 경우 발빠른 배송, 재고, 반환을 이루기 위해서는 일반 재고량의 세배에 달하는 창고 면적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돼, 아마존을 비롯한 월마트 등 대형 인터넷 물류 회사들은 사활을 걸고 창고 확보 및 건설에 임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북버지니아, 메릴랜드를 포함한 전국에 올 한해 총 2억2500만스퀘어피트 규모의 창고 면적이 새롭게 건설될 예정으로, 지난 10년 평균인 1억2000만스퀘어피트의 두 배에 달할 전망이다.




박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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