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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지역 주택시장, 견고한 성장 계속된다”

김옥채 객원기자
김옥채 객원기자

[워싱턴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8/01/04 07:21

HUD 2017년 주택시장 분석
고용 등 전반적 경제 여건 지속적 성장세
주택 판매 호조, 가격 상승 등으로 이어져

워싱턴 메트로 지역을 포함한 대서양 중부지역의 주택 시장이 계속 견고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도심주택개발부(HUD)의 최근 대서양 중부지역 부동산 동향 보고서(HUD PD&R Regional Reports Region 3: Mid-Atlantic)에 따르면 워싱턴 메트로 지역 주택시장의 거의 모든 지표가 상승세를 보였다.

대서양 중부지역은 워싱턴D.C., 버지니아, 메릴랜드, 웨스트 버지니아, 펜실베이니아, 델라웨어 주를 포함한다. 이 지역은 올3분기 고용이 전년동기 대비 1,5%(21만2400개) 증가했다. 워싱턴 메트로 지역의 경우 같은 기간 1.8%(7만4500개)가 증가해 2013년 이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연방정부를 포함한 정부 일자리가 최근 2년간의 침체기를 딛고 증가세0.2%)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정부 일자리와 하청용역 사업은 워싱턴 메트로 지역의 45%를 차지하지만 최근들어 정부지출이 줄어들어 이 지역 경제의 침체 요인으로 지목된 바 있다.

메릴랜드 주정부는 최근 총공사비 56억달러를 들여 495벨트웨이를 따라 몽고메리 카운티와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를 연결하는 경전철 퍼플라인 프로젝트를 착공해 5만2천여개의 직간접적인 일자리를 창출해 1년내 일자리 상승률이 2.3%에 달했다. 버지니아주와 워싱턴D.C.는 각각 1.3%와 1.5%의 증가률을 보였다.

워싱턴 지역 실업률은 최근 2년동안 전국평균보다 더 빠른 속도로 하락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지난 2015년3분기 실업률은 5.2%, 2016년3분기 4.9%, 2017년3분기 4.3% 등이지만, 버지니아주는 각각 4.3%, 4.1%, 3.8%, 메릴랜드주는 각각 5.1%, 4.3%, 3.9%를 기록했다.

고용증가세는 주택시장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미쳤다. 워싱턴 메트로 지역 2017년 3분기 주택매매건수는 8만3700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3%가 증가했으며, 중간주택판매가격도 40만500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3% 증가했다. 웨스트 버지니아주 팬핸들러 지역과 버지니아주 리치몬드,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등은 각각 11%, 9%, 8%의 상승률을 기록해 워싱턴 지역 시장은 상대적으로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와함께 워싱턴 메트로 지역의 적은 주택재고로 인해 당분간 주택가격이 계속 완만하게 상승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지난 3분기 워싱턴 지역 주택재고는 3.2개월 판매치로, 1년전의 3.9개월 판매치보다 더 악화된 상황이다.

주택 재고 부족은 전국적인 현상이지만 워싱턴이 특히 심한 편이다. 전국 평균의 경우 1년전 4개월치 재고에서 현재 3.4개월어치로 줄어들어 있다. 강력한 융자규제책이 계속 이어지고 거시경제 지표 호조세가 이어지면서 워싱턴 지역 90일 이상 모기지 연체 가구 비율이 전체 모기지 주택의 2.6%로 낮아졌다.

버지니아주는 2.8%에서 2.5%, 메릴랜드주는 3.8%에서 3.1%로 상당한 감소폭을 기록했으나 전국 평균 2.2%에는 미달하고 있다. 미래 주택시장을 가늠할 수 있는 싱글하우스 신규주택착공건수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어 상당한 기대를 자아내고 있다. 3분기 버지니아주 신규주택착공건수는 모두 5175건으로 1년전에 비해 6% 증가했으며, 메릴랜드주는 9%, 워싱턴D.C.는 56%에 달했다.

신규주택 판매 시장도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HUD의 또다른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10년래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17년 11월 전국 싱글하우스 신규주택 판매건수는 73만3천채로, 2017년 10월 대비 17.5%, 2016년 11월 대비 26.6% 증가했다. 워싱턴 메트로 지역이 속한 남부지역 또한 전년 동월 대비 14.9% 증가한 41만6천채를 기록했다.

신규 싱글하우스 중간판매가격은 31만8700달러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워싱턴 지역 주택건설업계는 그동안 아파트 등 렌트용 공동주택 건설에 주력해오다가 최근들어 싱글하우스 건설 쪽으로 옮겨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주택판매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아파트 공실률이 올라가고 렌트비 상승률이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3분기 워싱턴D.C. 아파트 공실률은 5.9%로, 전년동기 5.1%에 비해 크게 상승했다. 북버지니아 지역도 4.8%에서 4.9%로 증가했다. 반면 월평균 렌트비는 워싱턴D.C.가 1792달러로 1년새 4%, 북버지니아 지역이 1801달러로 3%, 수도권 메릴랜드 지역이 1527달러로 2% 증가에 그쳤다. 지난 2016년 워싱턴 메트로 지역 연간 렌트비 상승률은 8%에 달했던 점과 비교하면 증가율이 절반이하로 꺾인 셈이다.

이같은 경향을 반영해 워싱턴 메트로 지역 렌트용 공동주택 착공건수는 전년 대비 16%나 감소했다. 한편 기존주택 판매 실적 또한 최근 10년래 가장 좋은 기록을 보이고 있다. 전국부동산중개인연합회 NAR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1월 전국 기존주택판매건수는 연율 기준 581만채로 지난 달 550만채에 비해 5.6% 증가했다. 이는 주택시장 정점시기였던 지난 2006년 12월(642만채)에 이어 가장 좋은 시황을 보여주고 있다.

그동안 주택시장을 견인하던 서부지역 증가율이 둔화된 반면 워싱턴 메트로 지역이 속한 남부지역은 전국 평균을 웃도는 증가율을 기록했다. 남부지역은 연률 234만채로 10월 대비 8.3%, 전년동월 대비 4% 성장률을 기록했다. 전국 기존주택중간판매가격은 24만8천달러로 전년동월대비 5.8%, 남부지역은 21만6200달러로 전년동월대비 4.8%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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