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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구도심일수록 낡은 주택 많다

김옥채 객원기자
김옥채 객원기자

[워싱턴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8/01/18 07:05

1940년 이전 주택 40%, 60년 이전 주택 64% 달해
50년 이상 주택 베데스다 44%, 알링턴 46%
495벨트웨이 따라 시기별로 고른 주택 연식

워싱턴 지역 도심과 근교 지역의 주택 연식 차이가 매우 큰 것으로 조사됐다.

연방센서스국의 최근 조사(American Community Survey)에 의하면 2017년 기준 미국 주택의 평균 연식 (Average Year Built)은 1968년으로 나타났다. 구도심일수록 연식이 오래되는 경향을 보였다.

워싱턴 메트로 지역도 전형적인 미국 주택 연식분포를 보여주고 있다. 워싱턴D.C. 주택 중 1940년 이전 건설된 주택은 전체 주택의 40%, 1960년 이전 건설된 주택은 64%에 달한다.

1980년대 이후 워싱턴D.C.와 인구규모가 비슷해진 메릴랜드 볼티모어의 경우 1960년 이전 주택 비율이 74%에 달한다. 이미 1950년대를 즈음해 주요 도심개발이 완료됐으며 이후 재개발이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나 높은 개발비용 탓에 그 속도는 매우 더디다.

워싱턴D.C. 도심과 맞닿아 있다고 할 수 있는 메릴랜드 베데스다와 버지니아 알링턴 또한 연식이 비교적 높다. 베데스다의 1960년 이전 건설된 주택 비율은 44%, 알링턴은 46% 등으로 워싱턴D.C. 보다는 낮지만 전국평균을 상회한다.

워싱턴D.C. 도심의 개발 압박이 강화되면서 인접한 이들 지역으로 개발 열기가 넘어오던 1940년대를 즈음해 본격적인 개발이 이뤄졌으며, 2차대전 이후 근교지역 이주 열풍 속에 1960년대까지 신흥 주택 건설 붐이 일었다. 이들 지역은 평균 연식이 1960년대에 멈춰있으나 193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고른 주택 연식 분포를 보인다는 특징이 있다.

도심과 가장 가까운 입지조건과 도심 지역보다 높게 형성된 주택 가격 등으로, 시기별로 부침없이 안정적으로 주택개발프로젝트가 진행돼 왔기 때문이다.

이들 지역에서 약간 벗어난 2차 근교 지역이라고 할 수 있는 메릴랜드 락빌과 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는 1960년 이전 주택 비율이 각각 23%와 31%, 평균 연식이 1970년대였다. 이곳과 인접한 3차 근교지역이라고 할 수 있는 버지니아주 레스톤, 센터빌, 메릴랜드주 저먼타운, 콜럼비아, 엘리콧 시티 등은 1960년 이전 주택 비율이 1-2% 정도에 불과하다.

1960년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농장이나 산림지역으로 방치돼 있다가 1960년대 이후 베이비부머 세대의 결혼과 주택구입시기와 맞물려 대규모 개발이 진행됐기 때문이다. 한인 밀집거주지역인 센터빌의 경우 전체 2만5549채의 주택 중 1980-1989년 사이 건설된 주택이 8812채, 1990-1999년 사이 건설된 주택이 9038채, 2000-2009년 사이에 건설된 주택이 3691채 등으로 전체 주택에서 1990년 이후 건설된 주
택 비율이 84%에 달한다.

워싱턴 지역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주택 연식이 시간을 따라잡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주 뉴욕과 버팔로, 매사츄세츠주 섬머빌 등은 1940년으로 거슬러 올라갔다. 반면에 남부지역 신흥주거지역의 경우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 등으로 매우 낮았다. 전체적으로 오래된 주택은 전국적으로 산재해, 1940년 이전 건설된 주택이 전체 주택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13.5%, 1950년 이전 건설된 주택이 19%, 1960년 이전 건설된 주택이 40%에 달했다.

세인트 루이스 연방준비제도은행이 연방센서스국 자료를 토대로 제시한 연구보고서에 의하면 지난 2000년 전국 평균 주택 연식은 1962년이었으나 2017년에는 1968년이었다.

2000년의 평균주택 연령은 38세였으나 2017년에는 49세로 11세나 높아진 것이다. 미국의 주택 연령이 급격히 높아진 이유는 주택위기 이후인 지난 2010년부터 2016년 사이 주택건설 시장이 크게 침체됐기 때문이다.

지난 2000년 전체 주택 중 건축 5년 이내 주택 비율이 8.5%였으나 2017년에는 3.3%로 줄어들었다. 2000년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의 25%는 건축 5년 이내 주택을 구입했으나 2017년에는 그 비율이 7.5%로 급락했다.

반면 렌트세입자의 건축 5년이내 주택 거주비율은 2000년 16%에서 2015년 38%로 크게 높아졌다. 주택 위기 이후 주택 건설업자들이 안정적인 렌트수입을 목적으로 렌트용 아파트 건설에 치중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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