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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지역 주택, 다운페이 적게하고 사는 것보다 렌트 유리

김옥채 기자
김옥채 기자

[워싱턴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8/12/02 12:56

워싱턴 지역 렌트 갭 빠르게 증가
다운페이먼트 3.5%만 한다고 가정하면
주택가격 상승으로 주택 구입보다 렌트가 유리

워싱턴 메트로지역의 주택 소유와 렌트 사이의 비용 격차를 표시하는 ‘렌트 갭(rent gap)’이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

렌트 갭은 주택구입으로 매달 소요되는 비용과 주택렌트로 지불하는 비용 사이의 차이를 말한다. 워싱턴D.C.에 위치한 비영리 씽크탱크 어번 인스티튜드의 연속 보고서에 의하면 워싱턴 메트로 지역의 지난 2017년 12월 렌트 갭은 1.5%였으나 2018년 10월에는 3.96%로 두배 이상 증가했다.

어번 인스티튜트는 방3개짜리 주택의 매달 중간 렌트비와 구입시 지출해야 하는 월 모기지 페이먼트(원금, 이자, 세금, 보험 등 합계액)가 각각 지역 중간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율 차이를 렌트 갭으로 표현하고 있다.

모기지 이자율은 30년 고정으로 4.57%, 다운페이먼트는 구입가의 3.5%를 한 것으로 가정했다. 렌트갭이 20%라면 주택을 임대하는 게 구입보다 20% 더 싸다는 걸 의미한다. 반대로 -20%라면 주택구입비용이 렌트비용보다 20% 더 적다는 것이다.

워싱턴 지역에서 방3개짜리 주택을 구입하려고 30년고정 모기지 4.57% 이자율 융자를 받은 사람은 평균적으로 소득 대비 26.83%를 매달 모기지 페이먼트로 납부해야 하지만, 소득의 22.87%만 있으면 매달 렌트비 충당이 가능한데, 두 비율 차이가 바로 렌트 갭이다.

렌트갭이 제일 큰 메트로 지역은 집값이 비싸기로 유명한 샌프란시스코로 44.03%에 달했다. 이곳에서 방3개짜리 집 렌트비가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35.66%인데 비해 구입한 경우엔 소득의 79.68%를 월페이먼트로 내야 하기에, 렌트를 하는 것이 훨씬 이익이다.

세너제이 지역은 렌트 갭이 10개월 사이에 19.1%에서 39.12%로 두배 이상 벌어졌다.

이밖에도 샌디에고, 시애틀, 포틀랜드, 라스 베이거스, 덴버, 세크라멘토, LA, 피닉스 지역 등이 주택구입보다 렌트가 더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디트로이트(-10.27%), 피츠버그(-7.18%), 필라델피아 (-6.88%), 뉴욕(-4.86%) 등은 주택구입이 더 유리했다.

하지만 이 조사는 모기지 다운페이먼트 비율을 3.5%로 상정해 현실과는 상당히 동떨어져 있다. 3.5% 다운페이먼트 융자가 있기는 하지만, 일반 컨벤션 융자는 아직도 20% 다운페이먼트가 대부분이다.

워싱턴 지역에서 이자율 4.75%의 30년 고정 모기지를 20% 다운페이먼트로 주택 구입시 렌트 갭은 -11%로, 주택구입이 훨씬 경제적이다. 다만 이 연구는 워싱턴 지역의 렌트 갭이 빠른 속도로 악화되고 있어 주택매매시장 활력 감소의 한 원인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잘 보여준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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