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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제2본사 인력 충원 '노란불'

워싱턴 지역 IT 회사 연쇄 구인난 예상

버지니아 알링턴 카운티에 위치한 아마존 제2본사가 인력을 충원하기가 쉽지 않을 수도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 시티에 위치한 IT업계 이익단체 테크서브 얼라이언스는 충분히 훈련받은 IT 관련 근로자 노동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탓에 아마존이 최대 3만8천명의 인력을 고용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 단체의 보고서에 의하면 작년 한해동안 IT 관련 일자리 증가세는 전년대비 0.16%에 불과했다.

아마존을 비롯한 대형 IT 기업은 상시적으로 능력을 갖춘 인재를 채용하고 있지만 기업이 원하는 숙달된 인력을 찾기 어려워 전체 관련업종 일자리 증가세가 정체상태에 놓여 있다는 것이다.

테크서브 얼라이언스의 마크 로버츠 이사는 “IT 업종 중에서도 고급인력 공급난은 매우 심각한 수준으로, 아마존이라고 해서 피해가긴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아마존이 다른 기업에 비해 구인난이 심하지 않을 것이라는 반론도 제기되고 있다. 버지니아 알링턴 카운티에 위치한 이글 힐 컨설팅 회사가 워싱턴 지역 IT 인력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응답자의 71%가 아마존 제2본사 이직을 희망하고 있었다.

가장 큰 이직 희망 이유로 높은 임금을 꼽았으며 이밖에도 회사와 개인의 발전가능성, 직업적 흥미 등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워싱턴 지역의 다른 IT 기업의 연쇄 구인난이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이미 아마존 본사가 위치한 시애틀에서도 나타난 바 있다.
특히 시애틀 지역 중소 IT 기업은 대형 기업에 맞서 우수한 인재를 유치하기 힘들지만, 임금보다 배니핏 등을 늘려 ‘일과 삶의 균형’에 호소하고 있다.


김옥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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