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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민주 넘나드는 호갠 주지사

허태준 기자
허태준 기자

[워싱턴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6/10/24 07:29

레이건처럼 ‘호갠 민주당원’ 확보
공화 주류와 거리 둬…재선 잰걸음

‘호갠 민주당원’이라고 들어보셨나요?

민주당 텃밭에서 70%가 넘는 지지율로 고공 행진하는 메릴랜드 래리 호갠(사진) 주지사 지지율의 실체다. 일부에서는 공화당의 간판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의 ‘레이건 민주당원’에 빗대 그를 지지하는 세력을 ‘호갠 민주당원’이라 부르고 있다.

볼티모어 선은 최근 기사를 통해 공화당 출신이면서 그가 공화당과 상당히 거리를 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11월 선거에 출마하는 자당 후보들에 대한 지지 선언을 극도로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호갠 주지사는 이에 대해 “공화당원이 선거에서 선출돼야 한다는 의무를 지고 있지 않다. 나는 다만 일을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이들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껏 호갠 주지사가 출마 후보 중 지지를 선언한 이는 고작 4~5명뿐이다. 연방 상원 선거에 나서는 캐시 젤리거 주 상원의원을 비롯해 연방 하원 의원 후보인 에이미 호버, 볼티모어 시의원과 시 감사관 후보 등이다.

호갠의 지지를 얻은 후보들은 선거자금 모금 등에서 월등하다. 일부 후보는 ‘호갠이 지지한다’라는 표지판을 만들어 적극적으로 홍보할 정도다. 지지 선언을 얻어내지 못해 다른 후보들은 볼멘소리하고 있다. 공화당원이면서 그가 공화당을 멀리한다는 불만이다.

도널드 트럼프에 대해서도 일찌감치 지지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그는 메릴랜드 공화당에 대해서도 별로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 2년 연속 공화당이 주최하는 가장 큰 펀드레이징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는 공화당 소속이지만 자신이 메릴랜드 공화당을 이끌어야 하는 역할이 아니라고 잘라 말했다. 호갠 주지사는 “메릴랜드 공화당에는 의장이 있다. 의장이 공화당을 이끌어야 하고 나는 분명히 그 역할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정가에서는 이를 두고 민주 당원이 두 배로 많은 메릴랜드에서 2018년 그가 재선을 위해서는 민주당원과 무소속에 호소해야 하므로 민주 공화를 넘나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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