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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변화가 왔다"

선거인단 338명 확보… ’더블스코어’ 압승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흑인 대통령이 탄생하는 새역사가 써졌다.

민주당 버락 오바마 후보가 4일 실시된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 존 매케인 후보에 압승을 거두면서 제44대 미국 대통령에 선출됐다.

오바마는 이날 당선에 필요한 270명의 선거인단을 훨씬 넘는 338명을 확보해 163명을 얻는 데 그친 매케인을 더블스코어 차로 따돌렸다. 이로써 8년만에 공화당에서 민주당으로 정권교체가 이뤄지게 됐다.

역전 노장 매케인은 선거 당일까지 유세 강행군을 하며 막판 반전을 노렸으나 결국 부시 실정과 경제위기 결정타를 극복하지 못하고 참패했다.



또한 역대 선거에서 흑인후보들을 괴롭혀온 ‘브래들리 효과’에 마지막 희망을 걸었으나 인종변수는 경제위기가 최대 쟁점인 이번 선거에서 별 위력을 발휘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매케인은 이날 밤 오바마의 당선이 확정된 뒤 애리조나 피닉스에서 “오바마 상원의원은 역사적인 승리를 통해 자신과 미국을 위해 대단한 일을 해냈으며 그에게 박수를 보낸다”며 자신의 패배를 인정했다.

오바마 또한 이날 밤 시카고에서 수십만명의 지지자들이 모인 가운데 당선 수락연설을 통해 “미국은 모든 것이 가능한 국가라는 것을 증명했고 우리는 더 나은 미래를 확신할 수 있게 됐다”며 “여러분의 힘으로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오바마는 대공황 이후 최악으로 불리는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이라크전과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해결해야 하는 국내외적인 도전과제를 안고 내년 1월20일 대통령 취임식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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