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여행 기사> 공군 사관 학교 (United States Air Force Academy)

하늘의 주역들을 길러내는

미래 창공의 주도자가 될 젊은이들의 패기와 열정을 느낄 수 있는 곳, 공군 사관학교(United States Air Force Academy)의 정열을 느껴보자. South I-25를 따라 콜로라도 스프링스 지역에 158B 출구에서 내리면 미국 공군 지도자를 양성하는 공군 사관학교의 북문(North Gate)으로 들어서게 된다.
입구는 남문 (South Gate)도 있지만 일반인 출입을 금하고 있으므로 관광객은 북문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1) 들어서는 순간, 1/4세기 동안 유인 폭격기로서 미국의 주력기로 활약했던 B-52 폭격기가 전시되어 있다.
이 폭격기는 월남전 당시 융단폭격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2) 끝없이 펼쳐져 있는 대지와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사이로 아직은 한참을 가야 하는 듯 공군 사관 학교 전경이 희미하게 보이는 전망대에 들어서면 사관학교 건물들과, 운동장, 그리고 학생들의 훈련하는 모습까지 한 눈에 볼 수 있다.



(3) 공군사관학교의 모든 것을 한곳에 정리해 놓은 곳, 방문센터(Visitor Center)
비쥬얼 시대의 흐름에 맞게 매 30분마다 상영되는 무료영화는 15분간 공군사관학교의 생활과 수업 그리고 여가생활 등을 소개하고 있다.
모든 훈련과 교육에 있어 리더십과 열정을 근본으로 삼아 미래의 지도자가 되어가는 모습을 생생히 볼 수 있다.

공사 창설 이후의 모든 역사가 시대 순으로 전시되어 있으며 각 시대별 특징을 사진 자료와 함께 볼 수 있어 당시 생도의 모습과 제복 등으로 그 시대적 배경을 이해 할 수 있었다.
또한 현 생도들의 공사 전경의 조감모형부터 기숙사 시설모형까지 전체적인 모습뿐 아니라 세밀한 부분까지의 세심한 배려를 엿볼 수 있었다.

이번 2004년 졸업생은 여생도 154명, 남생도 855명으로 총 1009명이다.
이 졸업생들의 입학당시 신입생 수는 1335명이었는데 그 수가 상당히 줄어든 모습을 볼 수 있다.
입학 당시 경쟁률이 높았을 것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차이를 보이는 것은 재학 중 포기하는 경우도 있으나 자신의 적성과 맞지 않아 다른 길을 택하는 경우도 빈번하다고 한다.
학생들이 자신의 미래를 택하는 주관성이 점점 뚜렷해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방문센터 중심부에는 모터가 없는 비행기가 전시되어 있는데 이는 신입생도가 항공훈련 전에 무동력 비행기로 먼저 항공의 감감을 키우는 것이라고 한다.
동력이 있는 비행기가 앞에서 끌고 상공으로 오르면 어느 정점에 이르러 이어져 있던 끈을 놓는다.
이 후부터는 생도의 의지에 따라 방향을 잡고 상공에서 비행을 하다가 착지한다.
상공에서의 비행이 동력 없이 가능하다는 사실은 무척 흥미로웠다.

(4) 방문객 센터의 오른쪽 산책도로를 따라 1/3 마일을 내려가면 공사의 상징물로 꼽히는 공사 교회당의 하늘로 솟아있는 뾰족탑이 보인다.
건물의 외벽은 항공기 동체로 쓰이는 은색 금속자재로 만들어져 하늘의 구름이 반사되어 교회당 사이로 지나는 듯 하다.
위층에는 기독교, 아래층에는 천주교와 유태교 교회가 한 건물에 자리잡고 있는 이 곳은 연중 약 2백만 명의 관광객이 다녀갈 만큼 세계적으로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