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업소탐방> “아구랑 국수랑”이 만났다.

오로라 미시시피와 파커 길이 만나는 지점에서

전문 음식점 “아구랑 국수랑” 식당이 지난 달 오로라 미시시피와 파커 길이 만나는 지점에 새로이 단장하고 오픈하였다.

130석 규모의 넓은 레스토랑은 마루를 깔아 젊은이들의 취향에 맞게 꾸며진 공간과 금연구역, 흡연구역으로 배려하였으며, 보라색 천장에 노랑색의 벽을 조화시켜 밝은 분위기를 연출하였다.

특히 뒷문을 열고 나가면, 야외정원에 40석 규모의 예쁜 테이블과 의자를 놓아 푸른 나무 아래에서 쾌적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디자인 한 것은 이 식당 만의 자랑거리로 각 동우회, 동창회모임 장소로 추천할 만 하다.

Jay Kim(46) 사장은 샌프란시스코에서 “바베큐 킹” 이란 전문 음식점을 경영했던 경험을 되살려 직접 손님을 맞이하며, 종업원들과 함께 친절한 서빙에 여념이 없다.



주방을 담당하는 부인 최애순(47) 씨는 한국의 경기도 부평에서 “마산 아구탕” 식당을 경영하여 아구 음식에 대한 Know-how를 쌓았으며, 소설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으로 유명한 메밀의 본고장 강원도 봉평에서 25년 째 “현대 막국수”라는 이름난 식당을 경영하는 동생으로부터 막국수의 진맛을 전수 받았다고 한다.

봉평의 막국수는 메밀을 껍질 채 갈아 메밀 면이 회색을 띄지만, 이곳의 막국수는 껍질을 벗긴 메밀가루로 만들어 메밀 면이 흰색인 것이 다르다는 설명이다.

주 메뉴는 아구탕, 아구찜인데, 아구찜은 질 좋은 콩나물과 생아구의 신선도로 감칠맛을 유지하며, 메콤한 맛에 담백한 수프를 어떻게 요리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밝힌다.

아구찜을 먹으며 매콤할 때 백김치와 무김치를 곁들여 중화시켜주는 맛은 그야말로 일품이다.

아구탕은 매운탕과 맵지 않은 아구지리가 있는데, 푸짐한 아구로 담백하며 뜨거운 국물이 위를 시원하게 해주는 맛을 느낄 수 있다.

막국수는 즉석에서 면을 뽑아 삶아 내는데, 순 메밀에 양념과 스프에 맛의 비결이 숨어 있다고 한다.

손님은 왕이라는 소박한 경영으로 1인분의 아구찜도 주문 받으며, 한국 소주, 막걸리, 맥주, 생맥주, 양주 등도 준비되어 있어 애주가들에게도 안성맞춤이다.

매주 음식이벤트(금주의 스페셜)로 닭도리탕, 생선구이, 대합구이 등을 선보여 손님들의 구미를 돋구려 치밀한 계획을 세우고 있기도 하다.

Jay Kim 사장은 청결한 식당을 유지하기 위해 매일 아침 직접, 주방 구석구석을 청소하며 여름철 위생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부인의 손맛으로 손님을 가족처럼 정성껏 모시겠다고 다짐한다.

영업시간은 주 7일 오픈하며, 오전 10시 반부터 밤12시까지이다.

아구랑 국수랑 1180 S. Parker Rd. (303)873-0809
강영한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