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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섬들 더 힘들다

오아후 섬에 비해 경기침체 더욱 심해

빅아일랜드, 마우이, 카우아이 등 오아후 이웃 섬들의 불경기로 인한 침체현상이 오아후 섬에 비해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와이 주립대 경제연구소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오아후 섬은 이웃 섬들에 비해 비교적 경기 회복 시기가 빠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보고서는 “관광ㆍ건설 산업의 하향세는 이웃 섬에서 가장 심각한 정도를 보이고 있으며 경기침체가 오아후 섬보다도 장기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라고 밝히며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경기회복에 도움을 줄 수는 있겠지만 힘든 경기침체시기를 완전히 벗어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보고서는 경기 침체가 올해 계속 이어질 것이며 회복은 몇 년에 걸쳐 천천히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웃 섬의 경제활동은 주로 군부대와 상업중심지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오아후 섬에 비해 매우 한정되어 있다. 게다가 호텔 객실 점유율, 일자리 수, 개인 수입 등이 급락하면서 섬 경제가 심각한 정체현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경기침체의 영향 중 하나는 오아후와 이웃 섬을 연결해주던 두 개의 NCL 유람선이 작년 하와이를 떠나면서 관광객 수가 급격히 줄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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