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의료보험을 제대로 사용하려면? [ASK미국-성백윤 보험]

성백윤/Covered CA 공인 에이전트

▶문= 의료보험을 제대로 사용하려면 무엇을 알아야 하나요?

▶답= 미국의 의료체계는 한국과 많이 다릅니다. 우선 의사들이 특정 병원에 소속되어 있지 않기에 병원(Hospital)과 의사사무소(Doctor Office)의 역할이 다름을 이해해야 합니다. 24시간, 365일 즉시 치료가 가능한 설비와 인력 준비가 된 곳이 병원이며 주중 일과 시간에만 문을 열고 건강관리를 위한 진단과 예방, 건강상담을 하여 나의 의료기록을 관리하는 곳이 의사사무소입니다. 많은 한인 의사 사무실들이 한글로 병원이라는 상호를 사용하지만 병원이 아닙니다.

만약 지금 몹시 아파서 즉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면? 많은 분들은 한인 의사사무실을 찾아가려 하는데 정답이 아닙니다. HMO, EPO, PPO 등의 보험카드를 챙겨 보험이 지정하는 ER 센터 또는 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수년 전 저의 장모님이 급성 췌장염으로 쓰러지기 전 거의 매일 주치의를 찾아가 통증을 호소했으나 주치의가 해준 것은 고작 링겔 주사뿐이었고 저희 와이프가 우연히 위급함을 알아채고 즉시 병원으로 모셔 위급한 상황을 모면한 기억이 있습니다.

당장 치료가 필요한 사람들이 주치의를 찾아가면 밀린 예약 환자를 보느라 주치의가 필요한 치료를 당장 해줄수 없습니다. 미국 의료체계와 주치의의 역할을 잘못 알고 있으면 급할 때 혼란스러워집니다.



구급차 서비스도 마찬가지입니다. 911에 전화해도 보통 민간 구급차를 보내는데 보험에 지정된 곳이면 관계없으나 미지정 회사 서비스를 받으면 HMO의 경우 전액인 약 1,000달러, PPO의 경우 50%인 약 500달러를 본인이 부담하게 되니 평소에 내가 가진 보험의 지정 구급차 회사목록을 알아 놓고 911에 요청하여야 합니다.

아울러 PPO보험이더라도 지정된 의사, 병원을 이용하지 않으면 보험수가에 비해 약 30%할증된 치료비의 50%를 본인이 부담하게 된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알려진 것과 달리 미국에서는 모든 의사와 병원을 제약없이 이용할 수 있는 보험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HMO, PPO등을 가입할 때 의료체계와 제도를 잘 숙지하고 있어야 불편함과 혼란 없이 치료 받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현재는Covered CA가입 기간으로 접수가 진행 중이며 2015년 2월15일까지 신규 가입이 가능합니다.

▶문의: (213) 700-5366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