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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현상인 방귀나 트림이 질병과 관계가 있나요? [ASK미국-임대순 의학박사]

[LA중앙일보] 발행 2015/07/30 경제 14면 기사입력 2015/07/29 19:14

임대순 의학박사

▶문= 요즘 들어 방귀를 자주 뀌어서 고민입니다. 주위의 시선도 그렇고 어떤 사람은 질환과 관계 있다고 하는데 제 몸에 어떤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됩니다. 그냥 자연스러운 생리현상이라 생각해도 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답= 방귀는 체내에 생긴 불필요한 가스를 몸 밖으로 내보내는 자연스러운 생리현상입니다. 호흡으로 몸에 들어온 공기가 소화작용 중 발효된 가스와 섞여서 배출되는 게 방귀인데 성인의 경우 하루 13회에서 25회까지 방귀를 통해 이러한 가스가 우리 몸 안에서 방출됩니다.

방귀는 소리도 소리지만 심한 냄새가 동반될 때 당혹스러운데 냄새의 차이는 먹는 음식에 따라 다릅니다. 달걀, 우유 그리고 육류를 많이 섭취하면 지방이나 단백질을 분해하고 남은 찌꺼기를 대장 세균이 먹어치우면서 지방산이나 유황이 섞인 가스가 배출됩니다. 이렇게 몸 밖으로 내보내는 가스의 암모니아와 황화수소가 심한 냄새의 주범이라 하겠습니다.

위에 소개한 음식들 외에도 브로콜리, 콜리플라워, 양배추, 양파 그리고 마늘 등의 식품과 맥주, 포도주, 사과주 등도 심한 냄새를 유발하며 껌, 캔디 그리고 탄산음료 등도 장내 가스 생성을 늘립니다.

며칠만이라도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섭취하면 개선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만 만약 개선이 안 되고 수개월 동안 이런 현상이 지속되면서 복통, 식욕부진, 체중 감소와 혈변 등의 증상이 동시에 나타나면 대장 질환이 의심되므로 위장 내과의의 진료를 받아보기를 권합니다.

음식을 먹을 때 함께 들어간 공기를 배출하는 또 하나의 생리현상인 트림도 공기를 많이 먹게 되는 식습관을 가진 분들에게 자주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급하게 식사를 하거나, 입을 크게 벌리고 국물을 떠먹는 습관이 있는 사람, 탄산음료나 사탕 등을 즐겨 드시는 경우와 스트레스나 정서 불안도 트림을 유발하는 원인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트림도 냄새가 나는 경우에는 질환과 관계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위장으로 보낸 음식물의 역류를 막아주는 식도 하부 괄약근이 약해진 역류성 식도염 환자들은 트림할 때 신물이 올라오고 기침도 하며 쓴맛을 느낀다면 쓸개즙이 십이지장과 위를 거쳐 식도까지 역류하는 경우가 의심되므로 증세가 오래되거나 트림과 함께 복통, 흉통, 복부팽만, 설사나 변비, 구역질 또는 피가 섞여 나온다면 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문의: (213) 381-3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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