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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이 약한 아들, 무엇을 조심해야 할까요? [ASK미국-임대순 의학박사]

[LA중앙일보] 발행 2016/01/21 경제 14면 기사입력 2016/01/20 22:10

임대순 의학박사

▶문= 아들이 평소 설사병을 자주 앓았습니다. 의사들은 과민성 대장염이라고 하지만 항상 걱정되어 여름에는 끓인 음식만 먹고 외식도 별로 안 합니다. 최근 아들 가족이 엘에이에서 시애틀로 이주하였습니다. 공교롭게도 신문을 통해 시애틀 지역에서 집단 설사병으로 150명 정도가 감염되었다는 보도 내용이 기억납니다. 가을, 겨울철에 특히 추운 지역에서 설사병이 집단 발생했다고 하니 장이 약한 아들이 걱정됩니다. 무엇을 조심해야 할까요?

▶답= 설사를 동반하는 급성 장염은 가장 흔한 원인이 대장균 등 세균 오염에 따른 것으로 특히 여름에 많이 생기지만 겨울철인 11월부터 3월 사이에도 급성 설사병이 발생하는데 이는 세균성이 아니고 바이러스에 의한 경우가 많습니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이고 대표적인 장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는 로타바이러스와 노로바이러스가 있습니다.

여름에는 날이 더우니 위생에 만전을 기하지만 겨울에는 독감이나 감기에만 신경을 쓰게 됩니다. 그러나 장염 바이러스는 기온이 내려가면서 증식하고 적은 양으로도 감염되기가 쉽습니다. 비타민 D 레벨이 겨울에는 더 떨어져 면역력도 약해지므로 비타민D를 보충해주면서 손을 잘 씻어야 합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호흡기 계에서 번식하지만 로타나 노로 바이러스는 위장관에서 번식합니다. 흔히 스토막 플루라고 합니다. 과거에 흔했던 로타바이러스는 예방 백신이 있어 최근에는 큰 문제가 없어졌지만 노로바이러스는 아직 백신이 개발되지 않아 집단 발병 위험이 많습니다.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메스껍고 구토가 일어나며 복통을 동반한 설사가 생깁니다. 건강한 성인의 경우 2~3일이면 별다른 치료 없이 회복되나 면역력이 약한 소아와 노약자의 경우는 탈수에 따른 위험이 있습니다. 또한 설사가 심하다고 해서 무조건 지사제를 쓰면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으므로 끓인 물에 설탕과 소금을 약간씩 넣어 계속 마시면서 탈수를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를 몸 밖으로 빨리 배출하는 것이 더 도움 됩니다.

물론 구토나 복통 등 증상이 심하면 병원에서 수액으로 수분 보충을 받고 이차적인 세균 감염을 막기 위해 항생제 투여도 필요할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성 장염은 침이나 분비물을 통해 전염되므로 음식물을 취급하면 안 되겠고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사용 중인 옷과 침구들은 즉시 끓는 물에 세탁을 하고 방이나 변기 주변도 소독해야 합니다.

▶문의: (213) 381-3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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