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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한국프랜차이즈협회 조동민 회장

"미국 진출이 브랜드 가치 높여"
서부지회는 남미 진출의 교두보
법적문제·장소 선정 등 도움 제공

지난 29일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의 오픈식을 위해 미국에 방문한 조동민 협회장은 한국 프랜차이즈협회의 미국진출에는 크게 두 가지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미국은 프랜차이즈의 본류다. 100년의 프랜차이즈 역사를 가지고 있고 시스템화되어 있다. 미국에 먼저 진출해 기반을 다지면 아시아권 등으로의 진출이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보다 더 궁극적인 목적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있다고 강조한다. 그는 "많은 업체들이 어렵다는 미국 진출을 시도하는 이유는 전략적인 측면이 크다. 미국 진출의 성공여부에 따라 브랜드 가치가 달라진다.

전세계 어딜 가든 알아준다는 얘기다. 미국에서 성공했을 경우 한국 프랜차이즈를 높은 가격에 아시아 시장에 진입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호욱 미서부지회장 역시 "특히 서부 지역은 테스트 마케팅을 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다. 지리적으로는 물론 한인들이 밀집되어 있다. 또 상대적으로 히스패닉과 아시안들이 많이 살고 있어 남미나 아시아 진출에 앞선 시장조사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그래서 많은 업체들이 미국 시장을 두드렸고 두드리고 있다. 하지만 그 과정이 순조롭지만은 않았다고 입을 모은다.

조 회장은 "한국 프랜차이즈 업체의 해외 진출은 한국 정부의 관심에서 소외되어 있다. 전문지식을 가진 공무원도 없고 예산도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그나마 파리바게뜨 같은 대기업의 경우 독자적인 노선으로 진출을 꾀할 수 있지만 작은 업체들이 자기 힘만으로 미국 시장 그중에서도 강력한 프랜차이즈 규정을 가지고 있는 캘리포니아에 진출은 쉽지가 않다"며 "앞으로 공적 요소를 가지고 있는 지회가 활동을 하며 안정적인 진출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회는 시장조사와 시공 등의 하드웨어 관련 지원, 법률자문 등 3가지 주요 업무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 지회장은 "법적 이해력 부족, 언어, 문화의 차이, 차별화와 현지화 문제, 매스터프랜차이즈의 발굴이나 관리, 입지나 비싼 월 임대료, 고용관련 세무, 인테리어나 시공 인허가 등의 미주 진출에 있어 겪는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해 가는데 업무를 집중할 것"이라며 말했다.

조 회장은 마지막으로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개별 업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시스템화되어 있고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때문에 프랜차이즈의 성장이 한식 세계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오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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