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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식의 레포테인먼트] 22년만에 복수 NFL팀 갖게된 LA

'라라 랜드'로 불리는 천사의 도시 LA가 최고 인기종목인 프로풋볼(NFL) 홈팀을 두개나 보유하게 됐다.

지난해 9월 1994년 시즌을 끝으로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로 옮겨간 램스가 복귀한데 이어 샌디에이고 차저스가 지난주 '57년만에 다시 LA로 돌아오겠다'는 발표를 한 것이다. 램스는 26억달러를 들여 건설중인 LA공항 인근 잉글우드의 '챔피언스 구장'이 완공될때까지 한인타운 남쪽의 LA메모리얼 콜리시엄(9만석)을 2년 더 홈구장으로 사용하게 된다. 신축구장에서는 2021년 수퍼보울도 개최될 예정이다.

차저스는 카슨시의 스터브헙 센터(옛 홈디포 센터)를 2년간 임시 안방으로 쓸 계획이다. 메이저리그 사커(MLS)의 LA 갤럭시가 사용중인 이곳은 수용규모가 2만7000석에 불과하다.

NFL팀을 22년만에, 하나도 아닌 둘씩 한꺼번에 되찾게 된 LA지만 시민들의 반응은 의외로 싸늘하기만 하다. "오클랜드 레이더스처럼 전통있고 인기 높은 팀 대신 '쭉정이'들만 왔다"는 것이 불만이다. 또 대학풋볼(NCAA)의 양웅으로 꼽히는 USC 트로잔스와 UCLA 브루인스가 나름대로 굳건한 위치를 확보하고 있는 것도 시장확대의 걸림돌로 여겨진다.



램스는 LA시절 한번도 우승하지 못했으며 세인트루이스로 연고지를 옮긴뒤 2000년에야 첫 정상에 등극했다. LA 복귀 첫 시즌부터 성적부진을 이유로 제프 피셔 감독을 해고하고 사상 최연소 지도자인 숀 맥베이(30)를 후임으로 임명했다.

차저스는 반세기동안 아예 우승기록이 없다. 미국 제2의 대도시인 LA이전을 성사시켰지만 NFL 사무국에 6500만달러의 수수료를 지불해야되며 오렌지 카운티ㆍ샌디에이고 팬을 얼마나 흡수할지도 불투명하다.

반면 남가주 한인업주 입장에서는 4개월동안 16차례 일요일에 많은 관객이 다운타운과 카슨시 주변에 몰리면 매상에 큰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 많은 돈을 벌기위해 연고지 이전을 감행한 램스ㆍ차저스의 향후 변신 움직임이 주목된다.

bong.hwashik@koreadaily.com


봉화식 스포츠부 부장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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